한국노바티스 (대표 피터마그)는 ‘비쥬다인(성분명 : 베르테포르핀)'이 최근 '노인성 또는 고도근시로 인한 황반변성'의 치료 사용시 보험 급여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비쥬다인은 지난 2000년 12월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허가 받아 노바티스가 시판하고 있는 제품.

노인성 황반변성에 의한 주로 전형적이거나 잠재적인 타입과 고도근시에 의한 황반하 맥락막 신생혈관을 가진 환자들에게 맥락막 신생혈관을 제거해 시력저하를 방지, 실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비쥬다인은 신생혈관이 터지거나 신생혈관으로부터 삼출물이 흘러나오는 습성 황반변성에만 적용된다.

강남성심병원 김하경 교수는 “그 동안 치료비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노인 황반변성 환자들이 비쥬다인 보험적용으로 치료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황반변성은 50세 이상 중 노년 층에서 주로 발생하나 젊은 층에서도 생기며 서구에서는 황반변성이 녹내장, 백내장을 제치고 성인 실명 원인의 제 1위 질환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60세 이상인구의 1.7% 정도가 걸리는 이 병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질환이었으나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신촌세브란스 안과 권오웅 박사팀이 국내 황반변성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비쥬다인 임상실험 결과, 1년 후 환자의 약 85%, 2년 후 약 75%가 시력이 유지되거나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