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는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의 성기능 장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비뇨기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로라 버먼 박사(보스턴대 의학센터)는 평균연령 50세의 자궁절제술을 한 3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6주간 비아그라를 1주에 2번 투여해 투여 전후의 성기능에 대한 설문을 했다.

이들 대상자는 성교 1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비아그라를 경구 복용하도록 지시됐다.

비아그라 투여 전 모든 여성은 성감이 떨어지고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비아그라 투여 후에는 22%만이 성감이 떨어지고 18%만이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했다.

버먼 박사는 자궁절제술 후의 성기능에 대한 조사는 전립선절제술 후의 남성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지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아그라를 성기능 장애 여성에 대한 치료제로 결론짓기에 앞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 시행된 비아그라에 대한 위약대조시험에서는 위약을 복용한 경우에도 70%의 개선이 있었다.

버먼 박사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관찰 조사이며 위약보다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계획된 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OURCE : 로이터통신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