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섬유식이요법은 당뇨병에서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NEJM誌에 발표됐다.

현재 고섬유식이요법은 당뇨환자의 콜레스테롤치를 낮춘다고 알려져 있으나, 혈당에 대한 섬유소의 역할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압히마뉴 게르그 박사(텍사스 남서부 의학센터)는 12명의 당뇨병 남성 환자와 1명의 당뇨병 여성 환자에게 6주간 두 가지 식이요법에 대해 시험했다.

한 군은 매일 24g의 섬유를 섭취시켰고, 다른 한 군은 50g의 섬유를 섭취시켰다. 두 군의 총열량은 동일했고, 섬유소 강화식품은 포함하지 않았다.

시험 대상자의 체중과 1일 섭취열량은 두 군간에 차이가 별로 없었으나 혈당 감소에는 고섬유식이요법이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평균적으로 고섬유식이요법 군에서는 혈당수준이 8.9% 감소했고,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의 농도도 감소했다.

연구진은 당뇨환자 식이요법 지침은 섬유소 보급제의 사용보다는 자연식품을 통한 식이섬유의 섭취 증가를 더 강조했다.

또한 게르그 박사와 연구진은 당뇨환자는 가용성 섬유소를 많이 포함하는 고섬유식이요법을 하도록 권장되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가용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은 멜론, 그레이프후르트, 파파야, 고구마, 건포도 등이 있다.

한편, 미국 당뇨병학회의 최신 지침은 매일 20-35g의 섬유소를 소비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SOURCE : NEJM2000;342:1392-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