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프로피온(bupropion) 서방정이 여성의 과소성욕장애(HSDD,불감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정신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불감증은 미국에서 최소 20%의 여성에서 나타나는데 정신과 치료시에도 거의 효과가 없고 불감증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도 없다.

연구진은 약 1/3의 시험대상자인 여성에서 치료에 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우울증이 아니면서 평균 6년간 불감증을 경험하고 있는 23~65세의 6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다기관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66명에게 4주간 위약을 투여한 후 51명에게 8주간 부프로피온을 투여했다.

7명은 위약시험기간 동안 탈락되었고 4명은 시험 개시시 탈락됐다.대상자들은 격주로 의사를 방문하게 하여 평가됐다.

그 결과 반응은 치료기간동안 2주만에 나타났다. 시험 종료 8주까지 성생활에 대한 관심도, 성적흥분도, 오르가즘에 대한 반응률은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연구자인 R 테일러 시그레이브즈 박사(케이스 웨스턴 리서브 대학교수)는 "이런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치료개시 전에는 100%가 불만족한 반면, 치료종료시까지는 약 40%의 환자가 성적으로 만족스러워했다"고 보고했다.

부프로피온은 내약성이 양호했는데 시험대상자에서 불면증, 전간, 발진 등이 위약보다 더 빈번했으며, 시험 대상자의 10%는 발진과 담마진 등으로 중도 탈락했다.

부프로피온은 성욕에 영향을 주는 노에피네프린과 도파민에 대한 증강작용을 하며, 프로작,세로자트, 졸로푸트 등의 선택적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는 달리 성기능장애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항우울제이다.

SOURCE : PRNewswire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