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소아과(과장 김학기)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소아암 백혈병 및 재생불량성빈혈 소아환자를 위한 쉼터 '우체국 한사랑의 집'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어린이 환자들의 외래진료나 항암치료시 숙식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성모병원 소아과는 이를 계기로 지방에 거주하는 어린이 환자의 입원기간이 단축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치료비 이외의 부대비용이 절약되고 면역력이 약화된 소아 환자의 감염위험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양인식 계장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여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치료에 관한 사항을 상담하고 있으며, 앞으로 위탁보호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쉼터는 정보통신부 산하 우체국이 전액 후원하고, 백혈병어린이후원회가 관리한다.

또 성모병원 소아과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환아 부모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운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