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신약개발 등 생명공학분야의 기술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신약분야의 첨단기술 거래가 활성화되면 막대한 자금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제고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선진, 회장 이강추)에 따르면 현재 생명공학분야에서 4건의 기술거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공학의 총아로 부상한 'DNA 칩'의 경우 국내 한 벤체기업이 상품개발을 완료하자 벤처캐피탈이 공동참여 형태로 투자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학내 실험실벤처가 개발중인 생명과학분야의 신기술에도 사업설명회 이후 4개 기업이 기술거래를 위한 후속협상을 벌이고 있다.

바이오 첨단기술을 보유한 미국내 유망벤처기업 2개업체도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이후 기술거래 협상이 한창 진행중에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소재의 한 생명공학 기업이 국내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희망, 현재 국내 8개 관련기업들과 협의가 착수됐다.

신약조합은 이와관련, "지난 5월30일 공식 출범한 조합부설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PTBC)의 기술거래 사업이 기업, 대학, 벤처기업, 연구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TBC는 지난 5월29일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김충섭)와 기술이전촉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력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달 30일에는 한국기술거래소(사장 홍성범)와도 제휴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민간기술거래전문기업인 한국지식재산거래(주)(대표이사 김춘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