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용 토브라마이신(tobramycin)이 Pseudomonas aeruginosa에 의한 기관지확장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오레곤 대학의 애런 F 바커 박사와 연구진은 흡입용 토브라마이신의 세균학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시행했다.

P. aeruginosa로 인한 기관지확장증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에서 4주간 1일 2회 토브라마이신 흡입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그 후 2주간 휴약했다.

시험결과 치료 종료시점인 4주째에 토브라마이신 투여군에서는 P. aeruginosa 콜로니 형성이 더 적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위약투여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치료종료후 2주 지난 6주 시점에서 투여군의 35%에서 P. aeruginosa가 절멸했다.

또한 토브라마이신 투여군에서는 62%가 증상이 개선된 반면, 위약대조군에서는 38%에서 개선됐다.

내성균 발현과 관련해서는 토브라마이신 투여군에서는 11%의 환자에서 P. aeruginosa 내성균이 발현한 반면 위약대조군에서는 3%만이 내성균이 나타났다.

토브라마이신 투여군에서 위약투여군보다 기침, 모호흡, 흉통 등이 더 나타났으나 치료효과 고려시 별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흡입용 토브라마이신이 기관지확장증에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으면서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