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막이 조기 파열된 임부에서 옥시토신의 정맥 주입은 경구용 미소프로스톨보다 진통을 유발하는데 더 효과적이며 분만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기타 산모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캐나다 메모리알 대학병원의 버트 박사와 그 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산부인과 잡지 12월호에서 소개됐다.
버트 박사와 연구팀은 조기양막파열이 된 환자 108명에게 무작위로 경구용 미소프로스톨(4시간 간격 50 마이크로그램)과 주사용 옥시토신(분당 2밀리 단위로 시작, 15 ? 30분 간격으로 증량)을 투여했다.
그 결과 "경구용 미소프로스톨을 투여하였을 때 분만시까지는 평균 720분이 걸렸으며 옥시토신을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515분이 걸렸다”라고 저자는 밝혔다.
저자는 이 차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분만의 방법이나 산모측의 위장관에 나타나는 부작용, 분만 후 출혈이나 아기의 건강 등에는 차이가 없었다.
경구용 미소프로스톨을 사용하여 분만 유도를 한 환자 중 56%에서 옥시토신의 사용이 필요했으나 양측 그룹 모두 환자들의 만족도는 비슷했다고 한다.
경구용 미소프로스톨은 쉽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분만 시간을 줄인다면 산모와 태아 둘 모두에게 유익하다. 그런데 이 연구결과 분만의 결과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경구용 미소프로스톨은 여전히 조기양막파열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방법이 될 수 있다고 버트 박사는 밝혔다.
WESTPORT, Dec 13 (Reuters Health) Obstet Gynecol 1999;94:994-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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