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급성 중이염 치료에 단 1회의 화이자社의 ‘지스로맥스’ 투여로도 10일간 1일 2회 ‘오그멘틴’ 투여와 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다기관 임상시험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감염질환학회에서 발표됐다.

무작위, 이중맹검시험 방식으로 9개의 미국 기관에서 생후 6개월에서 12세까지 350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급성 중이염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했다.

대상 환자들은 무작위로 30mg/kg의 지스로맥스(azithromycin) 경구시럽제 1회 투여군과 45mg/kg의 오구멘틴(amoxicillin/clavulanate potassium)을 10일간 1일 2회 투여군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치료반응률은 지스로맥스의 경우 86%, 오구멘틴의 경우 88%로 거의 동등했으며 두 군 모두 75%의 대상자에서 32일째에 치료성공이 관찰됐다.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지스로맥스 투여군의 2.7세였고, 오구멘틴 투여군은 3.4세였다.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부작용 발현율은 지스로맥스 투여군은 17%, 오구멘틴 투여군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구멘틴 투여군에서는 지스로맥스 투여군에 비해 설사 부작용이 2배로 나타났으며, 두 군 모두에서 부작용으로 경미한 구토가 나타났다.

지스로맥스는 소아와 성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경구용 항생제로 감염조직에서 고농도로 지속적인 수준의 항생효과를 유지하여 단기간 요법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소아의 급성중이염의 1회 요법에 대한 이번 임상자료는 미국 FDA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재 지스로맥스는 일반적인 10일 항생제 유지요법보다 짧은 5일간 1일 1회 요법으로 최근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