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문제로 관심의 대상이 돼온 메디슨이 내년에는 신제품의 매출호조 등으로 외형이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이같은 매출호조와 금융비용감소 등으로 비경상적 손실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241억원의 경상흑자도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 기업정보 조사부 이종승연구원은 28일 '모닝 리포트'를 통해 메디슨의 2001년도 영업전망을 이같이 내놓았다.

대우증권은 "4/4분기부터 출시된 730D 및 SA9900 등의 신모델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고 미국에서 3D초음파진단기에 대한 보험적용 등으로 매출이 호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투자주식 매각을 통한 차입금 감소로 금융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메디슨이 투자주식의 매각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폭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주식시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투자자산과 유가증권 매각을 진행중이이지만 주가하락으로 당초 계획보다는 매각규모가 감소했다"며 "매각협상 과정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실]메디슨의 2000년도 매출 및 경상이익 전망(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