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이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요통 경감에 나을 것이 없다는 분석결과가 The Cochrane Library에 실렸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메디컬 센터의 연구진은 요통 환자 약 1만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65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좌골신경통이 없는 급성 및 만성 요통 환자에서 단기간 통증 경감에 NSAID가 약간 효과적이었으나 다른 진통제나 약물과 비교했을 때 더 낫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었다. 또한 NSAID가 아세트아미노펜보다 효과가 월등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결과는 요통 경감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시도해본 후 NSAID를 사용하라는 현행 권고를 뒷받침한다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은 NSAID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에 대한 논란도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