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사의 항에스트로겐제 ‘페마라(Femara)’를 복용하면 유방암 재발 확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매사추세스병원 폴 고스 박사팀에 의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5년동안의 타목시펜 약물치료를 끝낸 후 1년에서 7년사이 어느때나 페마라를 복용한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재발률은 6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마라의 성분은 레트로졸(letrozole). 아로마타제(aromatase) 억제제로 에스트로겐 생성을 막아 유방암 치료에 사용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에스트로겐 저해제는 타목시펜으로 유방암 재발률을 50% 감소시킨다. 그러나 타목시펜은 복용후 5년 경과 시 유방암 재발 감소 효과가 현격히 떨어지고 뇌졸증과 자궁내막암 같은 부작용의 위험도 높다.

반면 유방암 재발의 절반이상은 타목시펜 복용 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페마라에 한하여 이뤄졌지만 다른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화이자의 ‘아로마신(Aromasin)’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리미덱스(Arimidex)’도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