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대표 박헌강)은 17일 카자흐스탄의 이르티시사와 재생의료시스템(RMS) 공급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공급규모는 145만달러(한화 약 14억원)에 이르며 오는 7월 선적을 마친 뒤 10월에 현지 오픈할 계획이다.

이로써 카자흐스탄은 '콘드론(개인맞춤형 연골세포치료제)' 및 '오스템(개인맞춤형 뼈세포치료제)'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과 세원셀론텍이 운영하는 제대혈은행 등을 보유하게 돼 현지 최초 재생의료기술을 이용한 환자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권혁동 사업본부장은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Astana)에 설치될 RMS는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 러시아 시장까지 섭렵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이비셀’이 국내 제대혈은행 최초로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토착화된 글로벌 제대혈은행 비즈니스모델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며 카자흐스탄 RMS 수출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