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와 성북구정신보건센터는 지난 25일 정신건강취약계층 우울증 조기선별 사업과 관련한 협약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신건강취약계층 우울증 조기선별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 장애인가족, 만성질환자 등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 발병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을 조기에 선별해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성북구정신보건센터는 관내 민관 복지시설 8곳을 연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초기 상담과 정밀검사, 치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

검사 결과에 따른 진료는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가 맡게 된다.

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서울시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공공부문의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우울증 조기 선별 사업은 정말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