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의 섭취는 정상적인 태반을 가진 비흡연 임신여성에서 조기 자연유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됐다.

스웨덴 웁살라에서 일반인구군, 사례대조 조기 유산에 대한 연구가 시행됐다.

임신 6-12주만에 조기 유산된 562명과 동일기간에서 임신을 유지한 953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섭취에 대한 대면 인터뷰를 했다.

흡연여부을 보기 위해 혈장 코티닌(cotinine)을 측정했고, 태반 핵형은 조직 검체로 검사했다.

오심, 구토, 피로 같은 임신 증후군과 흡연 등은 조정된 후에 카페인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 측정됐다.

그 결과 비흡연자의 경우 1일 100mg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한 경우보다 1일 100mg 이상 섭취한 경우 자연유산의 위험이 높았다.

또한 섭취한 양이 많을수록 위험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자 중에서는 카페인 섭취는 자연유산의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핵형검사 결과에 따라 계층화하여 분석한 결과, 태반 핵형이 비정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중등도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자연유산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