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SP사후관리에서 적발됐을시 해당 위반규정의 경중에 따라 행정처분 수위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조건청 사무관은 18일 '도매업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공동발전 전략'의 식약행정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면서 현재 KGSP관련 행정처분이 단계별로 나눠져 있지 않아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며 차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SP 위반 도매업체들에게 일괄적으로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이 내려지는 현재와 달리 처분 수위가 차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무관은 "생물학적제제 보관과 온도 등 안전성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는 현행대로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이 내려지나 교육·시설 미비에는 1차 경고하는 수준에서 처분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성 관련한 규정보다는 경미한 위반할 때에는 영업정지 3~7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도매업체들의 KGSP 지정처리기간이 기존 60일에서 50일로 단축할 예정이며, 보관소 의약품 입고 시범 운영기간도 30일에서 절반인 15일로, 평가를 3회에서 2회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관은 "현장 중심으로, 유관부처와 합의해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며 "신속한 업무처리와 형태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쌍방향 소통에 의한 약업계 협력적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식약청은 올해 도매업체 ▲품질관리약사 면허대여 ▲도매업체가 구비하고 있는 기준서 작성과 운영여부 ▲KGSP 지정사항과 시설 변경 여부 ▲자본금 확보 유지 여부 ▲의약품 보관소가 의약품 공급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