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내년부터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및 동법 시행령에 의거, 소득세 10% 감면 혜택을 받게됐다.

또 의약도매업체와 의료기관도 '현금수수기관'으로 분류돼 대부분 소득세 또는 법인세 감면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경제부가 최근 확정 발표한 세법시행령 발표안중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르면 제7조 중소기업 특별세 감면혜택대상에 도·소매업 및 의료업이 새로 포함돼 약국, 의약도매, 의료기관이 10%의 소득세 감면을 받게됐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기존 제조업등 7개 업종의 중소기업에만 실시하던 감면제도를 도매·소매·의료업등 9개업종을 추가해 최고 30%에서 최소 10%의 감면혜택을 주도록 개정됐다.

이중 약국은 10% 감면대상인 현금수입업종(도매,소매,의료, 자동차정비)에 포함돼 모든 약국이 세제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 1일 이후 과세연도부터 적용 받게됨에 따라 약국은 내년부터 감면대상에 포함돼 오는 2002년 5월 소득세 확정 신고시 2001년도 소득에 대한 감면조치를 받게 된다.

그러나 도매업체와 의료기관은 수도권 소기업과 지방 중소기업에 한해 감면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일부 대형도매 및 대형병원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특례법의 적용을 받는 중소기업의 범위는 유통업의 경우 종업원 300명미만이거나 매출액 300억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 소기업(10인 미만의 사업장)에만 지원토록 제한됐기 때문이다.

한편 약사회 지난 10월 의약분업 준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중소기업 틀별세 감면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재경부 등에 건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