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을 약이 아닌 다른 기구로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두개의 연구 결과가 보스턴에서 열린 American Headache Society 학회에서 발표됐다.

첫번째는 편두통 초기에 머리의 뒷부분을 휴대용 자석 기구인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로 자극 하는 것. 두번째는 이식된 기구인 neurostimulator를 통해 후두부를 자극 하는 방법이다.

이런 방법들은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미국의 편두통 환자는 수백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다수가 현재 사용되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

16-68세 환자 164명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TMS 자극을 받은 환자의 경우 39%가 두통이 사라졌다. TMS 모조품에 의한 자극을 받은 환자의 경우엔 22%가 두통 경감 효과를 느꼈다.

또한 neurostimulator를 이식 받은 환자 16명중 40%가 하루 중 두통이 일어나는 횟수가 5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의 횟수 외에도 두통의 강도 역시 감소했다.

이 기구들이 FDA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