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법이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중요한 검사법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26일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알버타 대학 쉬라다 삽코타 박사는 타액이 가장 얻기 편리하고 안전한 인지능력 장애 검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이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삽코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질환이 있는 22명과 경미한 인지 장애가 있는 25명, 정상인 35명의 타액을 검사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건강한 사람 및 경미한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에 비해 구성 물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흥미롭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성급하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타액의 경우 약물 복용 및 흡연 유무등 여러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기 쉽다며 알츠하이머 질환에 의한 차이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규모 시험을 통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