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가 개발 중인 항체 실험 약물이 주요 임상 시험에서 치명적인 설사의 원인이 되는 Clostridium difficile 세균의 감염 위험을 1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샌디에고에서 열린 ICAAC/ICC 학회에서 20일 발표됐다.

2건의 3상 임상 시험 결과 베즐로톡주맵(bezlotoxumab)의 1회 주입과 12주간 항생제 치료를 받은 사람의 경우 C.difficile의 감염이 재발한 경우는 15%였다. 반면 항생제와 위약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약 25%에서 감염이 재발됐다.

베즐로톡주맵은 세균의 독성이 세포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항체 약물로 메사추세츠 바이올러직 래버라토리즈와 메다렉스(Medarex)에서 라이센스된 약물이다.

그러나 두 번째 항체 실험 약물인 악토주맵(actoxumab)은 단독 또는 베즐로톡주맵과 병용시 유익성을 보이지 못했다고 MSD는 밝혔다. 악토주맵 투여 환자군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 이유로 잠정적 분석 이후 임상이 중단됐다.

MSD는 베즐로톡주맵에 대한 승인 신청을 연말 이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ifficile의 감염 발생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내 지역 사회 병원에서 발생하는 주요 감염이다. 다른 제약사들은 C.difficile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

전문가들은 C.difficile의 감염 이후 첫번째 재발 위험은 25%이지만 두번째 재발 위험은 40~60%라며 재발 위험을 줄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