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진료를 하는 공공의료기관들이 적정성평가에서 줄줄이 최우수 수준인 1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COPD를 진료하는 병의원의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전국 672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2차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 1등급을 받은 병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평가는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4월 COPD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했으며 COPD로 진료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로서, 관련 약제를 사용한 외래 진료가 2회 이상인 환자 또는 전신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입원진료가 있으면서 COPD 약제를 사용한 외래 진료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요양기관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요양병원 포함), 의원, 보건기관으로서 급여비 명세서 총 73만3165건에 달한다.

24일 1등급 명단에 따르면 먼저 서울 지역의 경우 '빅5'를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NMC)와 경찰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중앙보훈병원, 서울시서남병원, 원자력병원 등 공공기관이 대거 최우수 수준을 인정 받았다.

민병원, 구로정형외과의원, 창동제일의원, 한일의원, 신일내과의원, 잠실연세내과의원 등 규모가 작은 의료기관도 1등급을 받았다.

경기권의 경우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과 인천백병원, 한림병원, 서울중앙의원, 이내과의원, 중앙성모의원, 양병원, 분당21세기의원, 한내과의원 등이 1등급을 획득했다.

경상권의 경우 대구보훈병원과 영남대병원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 경상대병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김해중앙병원부산백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공내과의원 포항성모병원 계림내과의원, 이동길내과의원, 김내과의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충청권은 백내과의원, 충남대학교병원,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광명의원, 건대충주병원, 단대부속병원,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삼성연합의원, 서울내과의원 등이 1등급을 차지했다.

전라권의 경우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목포기독병원, 순천중앙병원, 장흥우리병원, 열린내과의원, 전주고려병원 등이 1등급이다.

강원권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춘천성심병원, 횡성내과의원 등이 차지했고 제주권에서는 제주대병원, 한마음병원, 서귀포열린병원, 에스-중앙병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한편 심평원은 최우수 등급인 1등급부터 최하위 등급인 5등급까지 기관별로 세분화시켜서 25일 심평원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