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일련번호 도매현장 점검을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앞으로
일련번호 정책 시행 과정에서 현실에 맞는 정책 방안을 찾겠다는 새로운 약속도 했다.
▲전혜숙 의원, 박능후 장관, 김승택 심평원장 등 국회 및 정부 관계자들이 20일 오후 4시 김포 동원아이팜 물류창고를 둘러보고 있다.
박 장관은 20일 오후 4시 김포 동원아이팜 물류창고 방문에 이어, 오후 5시 30분 서울 신창약품을 방문해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박 장관은 직접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묶음번호가 제대로 안된 의약품은 무엇이냐", "제약회사의 바코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느냐"고 물으면서, 묶음번호 및 바코드 표준화에 의지를 드러냈다.
신창약품을 둘러 본 후 박 장관은 "투명한 유통과정을 파악하자는(일련번호) 정책 목표가 있으니, 달성하되 현실을 감안하겠다"며 "적은 비용으로 (일련번호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과 조재국 상임감사, 황의동 기획상임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혜경 기자(hgrace7@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