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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투자 확대 여파...상장사 1분기 영업익 20% 감소
    코스피 제약 43곳 분기 실적 분석...매출 5% 증가
    기사입력 : 19.05.16 05:50:52
    천승현 기자(1000@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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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률 9.4% →7.2%...2곳 중 1곳 수익성 악화


    제약기업들이 부진한 올해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반적으로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집단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약사 2곳 중 1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15일 데일리팜이 코스피 상장 제약사 43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총 매출액은 4조353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8538억원보다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0억원에 비해 19.7%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9.4%에서 올해 1분기 7.2%로 2%포인트 이상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중 의약품 업종으로 분류된 43개 업체(3월회계법인 오리엔트바이오 제외)를 대상으로 실적을 분석했다.

     ▲코스피 상장제약사 1분기 매출 영업이익(단위: 백만원, %, 자료: 금융감독원)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43개 업체 중 매출이 10% 이상 성장한 업체는 11곳에 불과했다. 파미셀(37.4%), 삼일제약(36.9%), 종근당홀딩스(31.4%), 신풍제약(12.0%), 한미약품(11.8%), 제일약품(11.6%) 등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42개사 중 12개사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일성신약(-32.3%), 삼성제약(-11.7%), 국제약품(-10.7%), 셀트리온(-9.5%) 등의 감소폭이 컸다.

    코스피 제약사의 1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절반에 가까운 19곳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녹십자와 유한양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0.5%, 76.3% 하락했다. 경보제약(-65.7%), 동화약품(-57.7%), 우리들제약(-52.8%) 등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영업이익이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에이프로젠제약 등 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제약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대체적으로 R&D비용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6.3% 감소했는데, 1분기에 투자한 R&D비용이 34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34억원)보다 46.6% 증가했다. R&D 지출이 1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매출 대비 R&D투자 비중은 6.9%에서 10.0%로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2건의 굵직한 기술이전 게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 신약 후보물질이 속속 후속 임상시험에 돌입하면서 R&D 투자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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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은 1분기에만 593억원의 R&D비용을 썼다. 지난해 1분기 469억원보다 투자규모를 26.4% 확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대비 R&D투자 비중은 21.6%에 달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감소했는데, 투자 규모 확대를 고려하면 수익성은 호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이미 사노피, 스펙트럼, 얀센, 제넨텍 등에 대형 신약 기술수출을 연이어 성사시킨 바 있다. 또 당뇨,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성장호르몬결핍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신약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4% 감소한 종근당은 R&D 투자가 230억원에서 305억원으로 32.6% 늘었다.

    녹십자의 경우 영업이익 하락폭이 컸는데, 백신 사업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부진 여파가 컸다.

    수두바이러스 백신의 입찰 지연이라는 돌발 변수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와 입찰을 통해 수두바이러스 백신 수두박스를 공급해왔다. 녹십자는 지난 2017년 초 PAHO의 입찰을 통해 2년간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수두박스는 지난 2년간 1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1분기 수두박스의 매출은 20억원에 불과했다. 수두박스 매출은 PAHO 공급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데 PAHO의 입찰공고가 지연되면서 올해 수두박스의 수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수두박스의 1분기 수출실적은 10억원에 그쳤다.

    이에 반해 한올바이오파마, 국제약품, 제일약품, 대웅제약, 한독 등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1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동아에스티, JW생명과학, 영진약품,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광동제약, 환인제약 등은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 중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셀트리온이 34.9%로 가장 높았다. 삼진제약과 환인제약이 각각 24.3%, 2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나제약(19.7%), JW생명과학(19.5%), 유나이티드제약(15.1%), 동아에스티(14.3%) 등이 고순도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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