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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에서 튀어나온 약국…이십대 약사의 첫 개국스토리
    기사입력 : 19.05.27 1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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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이 약국] 정초롱 약사의 강원 영월 '약사세요약국'

    영양제 담는 선물포장부터 약장 곳곳에 그려진 그림까지 약사가 직접 그려



    "내가 하고 싶은 약국을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어디에 중점을 둘지 확실히 정하면 약국 자리를 찾는 폭이 보다 넓어질 거예요. 약국 문을 열고 얼마되지 않았지만 만족하고 있어요. 상담을 마친 환자들이 다시 약국에 찾아오고 싶어진다고 얘기합니다. 즐거워요."

    개국을 꿈꾸는 젊은 약사들은 누구보다 더 좋은 약국 자리를 찾기 위해 골몰한다. 그렇다면 좋은 약국 자리란 어떤 곳일까.


    정초롱 약사(29, 덕성여대)가 생각하는 좋은 약국 자리는 '환자들과 대화할 시·공간이 충분한 곳'이었다. 데일리팜이 최근 만난 정 약사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영월에서 ‘약사세요약국’을 오픈했고, 이제 한달이 채되지 않은 새내기 약국장이다.

    정 약사는 "나도 도시에서 약국을 알아봤었다. 그런데 하고 싶은 약국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평수가 확보돼야 했다. 환자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고 편한 약국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조제보다는 상담에 더 관심이 많다. 제천과 천안에서 근무약사로 2년 6개월을 일 했었다. 당시에는 환자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약사는 "처방조제만 하다보니 일을 하면서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처방전이 쌓여있으니 그걸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지쳤다"면서 "약국자리를 8개월 가량 알아봤는데 중개를 해주는 사람들은 병원이 확정되면 분양을 하라고 권했고, 높은 권리금을 내고 기존 약국을 인수해야하는 자리를 소개했고 그마저도 작은 규모였다. 때마침 고향인 영월에 약국 자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약사세요약국'은 위트있는 약국명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약국 안에는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약장과 약품들은 넉넉하게 진열돼 답답한 느낌을 최소화했다. 모두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이었다.

    정 약사는 "아파서 오고, 힘들어서 오는 공간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상담하고 대화하는 약국이 되기를 바랐다. 창고로도 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일부러 환자들이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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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약국의 한쪽 벽면에는 정 약사를 빼닮은 성인 키 높이의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있었다. 인터뷰 동안에도 만화를 둘러보는 환자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실제 복약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도 있었다.

     ▲만화캐릭터를 이용해 한쪽 벽면을 직접 디자인했다.


    또 영양제를 담는 선물포장부터 약장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까지 정 약사의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었다.

    정 약사는 "나를 주인공으로 그린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백수때부터 약국을 하게 됐을 때까지 전부 만화로 그리고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이 현실에서도 약국을 하는 모습으로 연결짓고 싶었고, 약국명도 연재중인 아이디를 따라 '약사세요약국'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또 그는 "내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약국을 하고 싶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 약국이라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인생의 많은 부분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었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약국이 무엇인지 오래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이 수익을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다만 병원에 지나치게 얽매이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나는 상담에 보다 더 집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초롱 약사가 직접 만화화한 인터뷰 장면. 우측 하단엔 연재중인 인스타아이디.


    약국은 평일에는 저녁 9시까지 문을 열고, 주말에도 영월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운영을 하고 있다.

    그는 "하루의 절반을 약국에서 보낸다. 본인이 즐겁게 운영할 수 있는 약국의 형태가 무엇인지 많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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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가면 꼭 들리고
      새로운 시도 트렌디한 예쁜약국
      아름다운 영월에 걸맞는 정말 정말 예쁜약국이 생겼네요~
      한번가면 자꾸 가고싶은 그런 요즘 시대에 걸맞는 트렌디한 예쁜약국입니다.
      응원합니다.. 홧팅!!^^
      19.05.29 21:48:53
      0 수정 삭제 1 0
    • 일단지켜보자
      일단 지켜보고 판단합시다.
      이제 오픈 1달차인데 내년 이맘때까지 경영 스트레스정도 운영은 계속 잘되고 있는지 이런 후속기사를 취재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원주에 예쁜약국이라고 취재하셨었는데 후속보도도 해주세요 운영은 잘되고 있는지 약국 내부도 잘 정돈된상태로 운영은 잘되고 있는지
      이렇게 오픈하고 얼마안된약국 취재도 좋지만 이런약국의 1년뒤 2년뒤 모습도 취재부탁드려요 이런약국도 성공할수 있다던지 아니면 이런약국은 하면 안되겠다던지 판단할수 있을것 같아요
      19.05.28 13:11:37
      1 수정 삭제 10 0
    • 김인호
      다양함이 좋습니다
      획일화된 약국 형태를 벗어나
      다양화된 분위기를 가지고 경영하는 모습 좋습니다
      19.05.28 07:45:10
      0 수정 삭제 8 0
    • 박카스
      새로운 시도 너무 좋아요!!
      약국에 손님이 밀려 있으면 상담받기도 힘들고 물어보기 부담스러워서 그냥 나온 적이 많은데 이런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약국이 있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트렌디 하십니다 약사님!! 번창하세요!!
      19.05.28 04:18:42
      0 수정 삭제 5 0
    • 약사님
      화이팅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19.05.27 17:40:39
      0 수정 삭제 2 0
    • 선배약사
      응원합니다.
      전 흙수저약사라 돈을 벌고 싶어 약국을 운영합니다.
      당연히 처방 위주의 약국을 하고 있고 처방이 하루 100여건 되면 매약도 안될수가 없어요. 그러나 모두 다 이런약국만 할 필요는 없어요. 기사의 약사님처럼 집안에 돈이 좀 있고 여유가 있다면 이런약국 할만 합니다..... 다만 그리 오래가기는 어려울거에요.평일 9시까지에 주말에도 문열면 몸이 힘들어지고 근무약사 쓰기에는 수익이 안나고.. 약국은 점점 지저분해 질것이고..... 결국엔 남들 다 가는 길로 가게 됩니다....
      19.05.27 16:52:36
      0 수정 삭제 13 17
    • 아하...
      누구나 나 겪는 과정..
      이쁜 인테리어에
      병원 의존없이 하는 약국....
      하지만 현실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지
      19.05.27 16:24:32
      1 수정 삭제 15 24
    • 멋지다
      잘해 보세요.
      예쁜 약사 네요. 파이팅! 여긴 너무 좁아 7평 짜리 약국하네요.
      그런데 넓고 좋네요. 부러워요. 젊은 약사 후배 약사 파이팅
      19.05.27 15:57:27
      0 수정 삭제 8 0
    • 쓰바
      좀 유명해져서 잘된다 싶음 한약사 넘이 치고들어옴
      특유의 거지 근성으로 365 9-9돌림 ㅋ 백방임 일반약 약국의 현실
      19.05.27 15:26:04
      0 수정 삭제 3 6
    • 약사
      인테리어 최고네요!
      인테리어 정말 예쁘네요~ 어디서 하신건지 궁금해요!!
      19.05.27 15:02:42
      0 수정 삭제 4 0
    • Batman
      예쁜게 다가 아닙니다.
      예쁘면 그냥 알파정도 플러스입니다.
      주가 무었인지 파악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처방약 주면서 왜 상담이 안되요?...
      엄청 많이 상담 설명 필요하던데... 저는...
      이런 기사는 다른 약사님들에게 착시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9.05.27 14:51:11
      4 수정 삭제 10 8
    • aster90
      멋집니다
      계속해서 멋진 약국으로 번창하세요
      19.05.27 14:48:08
      0 수정 삭제 5 0
    • dk...
      2년못간다.
      최대한 빨리 현실파악하시길..
      19.05.27 14:35:42
      0 수정 삭제 12 13
    • 비둘기
      약국이 너무 이뻐요
      정말 너무 예뿐 약국이네요
      영월 간다면 꼭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19.05.27 13:21:04
      0 수정 삭제 13 1
    • 이미선
      오우 ~~ 약사세요 약국
      멋지고 정확한 생각을 가진 약사님이네요
      맞습니다
      하루의 반이상을 일하는 공간이니
      약사가 가장 먼저 편해야지요
      약사가 좋아하는 공간~~
      굿~~!!!
      응원합니다
      정 초롱 약사님
      홧팅입니다!!!
      19.05.27 13:20:45
      0 수정 삭제 12 0
    • 중년약사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약국입니다..^^
      한번 가보고싶은 약국이네요..응원합니다..
      19.05.27 12:34:14
      2 수정 삭제 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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