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정부 지원 소분봉투 '제각각'…2매 소포장 배송이 대안
기사입력 : 20.03.13 06:20:52
4
플친추가
약국가, 마스크 소분으로 인력 소모·구매자들과의 갈등

서울-경기권 약국 마스크와 함께 봉투·위생장갑 배송

아르바이트생 고용 약국도…“약국 배송 전 소분 방안 찾아야”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공적 마스크 소분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한 봉투, 장갑이 약국으로 속속 배송되고 있지만, 약사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어제(12일)부터 서울, 경기 지역 약국을 중심으로 마스크 소분을 위한 OPP봉투, 위생장갑 등이 도착하고 있다.

해당 용품들은 도매업체에서 공적 마스크를 배송할 때 동봉해 배송 중이고, 약국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배송 시간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용품을 받아 본 약사들은 대다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약국 별로 지원된 소분 봉투 수도 제각각인데다 하루 소분 분량에 턱없이 부족한 분량이 배송된 약국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 약국에는 소분용 봉투 없이 위생장갑만 배송돼 당장 봉투 지원을 고려해 별도 소분용 봉투를 마련해 놓지 않은 경우 급하게 사비로 비닐봉투를 구매해야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봉투는 50매 정도 왔는데 오히려 위생비닐이 50매 들이 2박스나 왔다”면서 “봉투는 부족해 우리 약국에서 원래 사용하던 것을 더 써야 할 것 같다. 봉투가 가성비 떨어지는 OPP에다가 크기도 마스크에 비해 너무 크다.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일선 약국에서는 마스크 소분 판매로 인한 인력 소모와 구매자들의 항의가 여전한 상황이다.

기존 포장을 개봉해 다른 봉투에 소분을 해 준단 사실에 약국에서 위생 문제를 제기하는 환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일부 약국은 마스크 관련 환자 응대와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분 작업까지 해야 되다 보니 따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형편이다.

지방의 한 약국은 “약국에서 소분 문제로 구매자와 갈등을 겪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한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운 좋게 1매 포장분이 들어온 약국과 덕용이 배송되는 약국이 있는데 이런 상화을 모르는 구매자들은 소분해 판매한 약국만 욕을 한다. 소분 봉투를 지원하면 된다는 생각은 너무 임시방편적인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약사들 사이에서는 약국에서 별도로 소분을 해야 하는 불필요한 과정을 없앨 수 있는 근본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약국으로 지원되는 공적 마스크 업무 관련 인력을 유통업체 등에 파견해 약국 배송 전 소분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약국에서는 소분으로 인해 인력은 기본이고 봉투, 라벨, 장갑 비용까지 감수하고 있고, 이로 인한 구매자들과의 불필요한 갈등까지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으로 지원할 인력의 여력이 있다면 유통업체에 파견해 약국에 배송되기 전 소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도 정부에서 고려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1등 의약전문언론 데일리팜이
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의약품과 관련된 유통 및 사건사고
제약산업 현장에서의 미담 등 훈훈한 내용
제약산업 종사자들의 인사, 동정, 결혼, 부음 등 각종 소식
기타 불편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내용

위와 관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보내주시면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로 전달되어 기사화될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글 중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를 지급해 드립니다.


  • 대한약사회는 아무 일도 안하고 있다.
    뭐 이따위 쓰레기같은 이익단체가 있는지 모르겠다.
    지오영은 조선혜회장이 잘 챙기고 있지만
    대한약사회는 회장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20.03.15 00:59:31
    0 수정 삭제 2 1
  • 약사
    신상신고 안했다고
    휴일지킴이약국에 등록되어있는데 신상신고 안했다고 약사회에서 일요일에 마스크를 못주겠단다.. 이시국에 너무하지 않나
    20.03.13 09:50:55
    3 수정 삭제 3 9
  • 동참약사
    지금 약사회에서 하는 일이 뭐냐? 이것 하나도 약국 상황에 맞게 조절 못하고.
    공무원들은 약국 상황을 모르니, 아무 생각 없이 일을 한다고 해도,...대한약사회 임원들은 약국에게 무엇을 어떻게 지원해 주어야 국민과 약사들의 불편과 불만이 줄어 들지 생각을 해 가면서 일을 해라. 정부와 협의를 해서 소분 마스크 포장지는 소분 안내문을 인쇄하여 지퍼형으로 제작해 보내 주고, 보내 준 비닐 장갑은 평생 쓰고도 남을 정도다.
    20.03.13 09:39:18
    0 수정 삭제 5 4
  • 무능한 문재인
    마스크 하나 관리못해서 이난리냐
    1주일에 꼴랑 2장살려고 몇시간씩 줄을 서는 나라가 나라냐? 진짜 욕나온다
    20.03.13 09:20:56
    3 수정 삭제 7 14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정부 지원 소분봉투 제각각…2매 소포장 배송이 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