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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휴·폐업 현실화"…코로나 재유행에 약국가 '암울'
기사입력 : 20.08.29 06: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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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동네 의원·약국 개점휴업

소아과·이비인후과 의원 중심 폐업·장기 휴업 이어져

약국들 “코로나 확산 초기 보다 더 힘들어…어쩌나”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예측돼 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동네 의원·약국가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의원의 휴·폐업이 현실화되면서 인근 약국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2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경영 악화가 장기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타격이 더 심화됐다.

지역 약국 경영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인근 병·의원의 환자 급감이다.

전반적으로 동네 의원들의 환자가 감소한 가운데 특히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안과의 환자 수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여기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한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환자 수는 더욱 감소한 형편이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의료기관들은 기존의 의사 수를 줄이는 것은 기본이고 휴업이나 폐업을 결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휴업에 들어가 현재까지도 영업을 재개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동네 의원들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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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아과 의원 관계자는 “환자가 80%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임대료가 나가더라도 직원 인건비나 병원 운영을 위한 제반 비용을 고려할 때 차라리 몇 개월 휴업하는 게 손해가 덜 할 수도 있다”면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지역에서 경영 악화로 폐업한 의원도 이미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네 병·의원의 불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직접적인 경영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지역 약국들이다.

실제 지난해 말 약국 자리를 양수한 지방의 한 약사는 영업을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안 돼 상가 내 소아과가 3개월 넘게 장기 휴업에 들어가면서 조제 매출의 80% 이상이 증발된 상태다.

코로나19 여파로 휴업 중인 해당 소아과가 언제 다시 영업을 시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약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약국을 계속 운영해야 할지, 권리금을 포기하고서라도 폐업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약사는 “약국 인근 의원이 폐업 신고는 하지 않은 채 4개월째 진료를 중단하고 있다”면서 “약국 처방조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의원이다 보니 사실상 수개월째 약국도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언제 다시 문을 열지도, 연다고 이전처럼 경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약국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라며 “임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보니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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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주가 말라비틀어지는데, 기생충이라고 무사할까...
    20.08.31 10:35:29
    3 수정 삭제 1 1
  • http://pal.assembly.go.kr/law/readView.do?lgsltpaId=PRC_C2C0N0H8O2F4I1H8C1R2C5R0S8K3A1#a

    코로나 등 비상사태에 재난관리 '자원'으로 의료인력 등 '인적자원'을 첨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입법된다면 당연히 약사도 보건의료인력으로 들어갈 것이고 마스크 판매나 기타 재난 물품 등 무임금 노동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부디 신경써서 보시고 반대청원 부탁드립니다.
    20.08.29 23:20:04
    2 수정 삭제 10 3
  • 이 와중에도 어떤 장관은 금간산관광을 들먹이던데
    참 가지가지야,
    경제가 꺼져가는데 ,민심은 뒤숭숭하고
    20.08.29 10:48:16
    1 수정 삭제 23 7
  • 아니 눈치를 보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공산화를 위해 중국인들에게 두팔벌려 환영했고
    일부러 8.15 집회 지나자마자 검사수 미친듯이 늘려서 뒤집어씌우기
    16,17일에 확진자 늘려서 발표했다가 하루 이틀만에 양성 나오는게 이상하다하니 시간 텀 길게 늘려서 8월말에 숫자 부풀리기발표
    그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싸워온 의사들 파업까지 이끌어내서 국민들한테 욕먹게 만들고 결국 지들 자식들 남원에 의대 보내기위해 이미 토지허가까지 끝낸 독재자들이다
    여러분 속지마세요 의대 늘어난다고 여러분 자녀들 못갑니다. 이미 입학생들은 내정되어있어요
    20.08.29 10:39:16
    3 수정 삭제 32 31
  • 반동분자만 골라서 공격하는 바이러스가 있다니 ㅋㅋㅋ
    20.08.29 09:32:05
    1 수정 삭제 14 16
  • 창문 안닫고도 모기잡을수 있다고 시건방 하더니 벌써 몇개월째냐? 그리곤 광복절 임시휴일 지정하고 놀러가고 외식 장려하고 극장가라고 쿠폰준다고 하니 국민들이 방역의식이 엷어졌지 그리곤 남탓하는 인간같지도 않은 재앙이. 니가 책임져라
    20.08.29 09:18:47
    3 수정 삭제 42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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