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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약가협상 도입 14년 만에 '약가관리실' 독립 신설
기사입력 : 20.12.28 06: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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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상임이사 산하 실 편성...4부1TF 조직 개편 추진

직제규정 개편안 서면이사회 의결 완료...복지부 승인 절차만 남겨둬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보험약 등재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제약회사와 약가협상을 시작한지 만 14년 만에 약가관리실을 신설한다.

건보공단은 최근 서면 이사회를 열고 '직제규정 및 직제규정 시행규칙' 개정을 의결했다. 이번주 내 보건복지부가 직제 규정안을 승인하면 내년 1월 1일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약가관리실의 신설은 그만큼 건보공단 내에서도 약가관련 부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보험 재정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약제비의 증가율도 매년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화를 위한 건보공단의 역할이 중요해진 셈이다.



특히 이번에 약가관리실이 신설되면서 의약품전주기관리TF가 신설됐다.

의약품 전주기는 개발부터 구매까지 전 과정을 의미하며, 김용익 이사장이 제19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온 사안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의약품 공급 및 구매 체계 개선'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국민건강보험이 국내 의약품 산업에서 차지하는 '합리적 구매자'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 같은 고민의 결실이 이번 약가관리실 독립과 함께 새로운 TF 신설로 이어졌다.

약가관리실은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소관에 두게 된다.

현재 약가 관련 부서가 속해있는 급여전략실이 폐지되고, 이 자리에 약가관리실이 신설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급여전략실 폐지와 약가관리실 신설, 그리고 의약품전주기관리 TF구성은 김 이사장의 고민에 대한 강 이사의 판단이기도 하다.

현재 급여전략실 정원은 107명으로 급여분석부 24명, 원가분석부 18명, 약가제도개선부 19명, 약가협상부 18명, 약가사후관리부 16명, 제네릭협상관리부 9명, 의료체계개선지원부 3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 근무인원은 93명이다.

이 중 급여분석부와 원가분석부를 다른 실로 편입하고 나머지 4개부와 1TF로 약가관리실을 만들게 된다. 4개 부서명도 조금씩 변경될 전망이다.

그동안 급여전략실을 이끌던 박종헌 실장 대신 초대 약가관리실장으로 누가 인사발령이 날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 상태다.

1부3팀→1실4부1TF로 확대=건보공단 약제 관련 부서는 지난 2006년 신설됐다.

복지부가 그해 5월 3일 약제비 적정화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의약품 등재 방식이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보공단 약가협상으로 이원화 됐다.

건보공단에 없던 의약품 가격협상 담당 부서가 급여개발추진단 내 약가협상팀으로 신설되면서 부장 1명, 차장 3명, 팀원 8명 등 총 12명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 중 약사는 8명이었다.

1부 3팀으로 시작했던 약가협상팀은 올해 10월 기준 4부 14팀으로 커졌다.

약가 관련 부서 정원은 62명으로 현재 54명이 근무 중이며, 이 중 절반 가량인 22명이 약사다.

약가협상부와 약가사후관리부는 각각 신약 약가협상, 사용량-약가연동제 관련 협상 등을 맡고 있다.

약가제도개선부는 약가제도 개선 및 위험분담계약·사용량-약가 연동 환급계약 등의 사후관리 뿐 아니라 기등재 의약품 재평가 등 다양한 약가 관련 제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네릭협상관리부는 지난 10월 8일자로 개정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산정대상 약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혜경 기자(hgrace7@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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