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 개발본부장 출신 최원(59) 박사가 신약개발기업 앱티스 연구개발(R&D) 총괄로 합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앱티스는 최근 최원 박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최 부사장은 CSO(최고과학책임자)로서 앱티스의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최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임상현장과 국내외 제약사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등에서 지난 2001년까지 임상강사와 조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제약업계에 입문한 뒤로는 한국MSD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의학부서 임원으로 근무했고, LG생명과학 임상개발담당 상무(2011~2016년), 일동제약 개발본부장(2016~2020년)으로 재직하면서 연구개발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최 부사장은 작년 6월 종근당 개발본부장으로 합류한지 3개월여 만에 회사를 떠났다.
앱티스는 지난 2016년 성균관대 약대 교수인 정상전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DC(항체-약물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기반으로 암, 면역질환 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앱티스 관계자는 "앱티스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항암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CDMO 및 CRO를 최종 선정하기 직전이다. 캐나다의 이중항암항체 전문기업 아이프로젠을 포함하여 국내외 여러 바이오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 부사장의 합류로 앱티스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