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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어올 데 아닌데"…치고 들어오는 신규 약국
기사입력 : 21.01.11 1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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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친추가
약국자리 기근에 '나눠먹기 식' 개국 늘어

6년제 약사 개국 시기 앞당겨진 것도 원인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최근들어 일명 ‘나눠먹기 식’ 약국 입점이 늘고 있어 개국 약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9일 서울 지역 분회들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신규 개설 약국 중 적지 않은 수가 기존에 적정 처방 건수를 두고 형성돼 있는 자리에 추가로 신규 약국이 들어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현재 약국의 경우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정 부분 처방 건수가 보장된 병의원을 중심으로 약국이 형성되고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매약 매출 이외 일정 수준의 조제 매출이 유지돼야 하는 만큼 적절한 선에서 입점 약국 수가 결정되고, 유지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미 형성돼 있는 약국가에 업종을 변경해 추가로 약국이 입점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극심한 약국 자리 기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의원의 신규 개설이 정체돼 있는 데다 기존 병원들의 처방 건수도 줄다 보니 차라리 기존에 이미 형성돼 있는 자리를 치고 들어오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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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6년제 약사들의 개국 일시가 이전보다 앞당겨진 것도 치고 들어오는 약국들이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젊은 약사들의 개국이 늘면서 이미 일정 부분 처방건수가 보장된 병의원을 중심에 두고 추가로 약국을 개설해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 한해 서울 각 자치구별 약국 개업 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분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규 개설 약국 수 중 젊은 약사들이 기존에 형성된 자리에 신규 약국을 개설한 사례가 상당 수 차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처방 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신규 약국 입점이 추가되면서 기존 약국들은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동시에 약국 간 갈등도 늘어나는 형편이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우리 분회의 경우 작년 신규 개설 약국 중 적지 않은 수가 기존에 이미 형성돼 있는 자리에 젊은 약사들이 새로 약국을 입점한 사례”라며 “이전에는 신규 개설 약국의 경우 재개발이나 신규 병원 개설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몇년은 기존 자리에 나눠먹기 식의 추가 입점이 늘었다. 그만큼 약국 자리가 없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워낙 약국들이 힘든데 약국이 추가로 입점하면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신규 약국 중 신상신고를 안한 약사도 적지 않은 만큼 분회가 추산한 것보다 기존 자리에 새로 들어온 약국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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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6년제 전환 때 틀딱약사들 페약워급 줄어든다고
    좋아한 결과가 이거지 뻔하지 치고들어가면
    어디로 들어가겠나 ㅋㅋ 니들옆이지
    21.01.13 10:30:15
    0 수정 삭제 14 2
  • 약대가 많이 생기고 약사수가 늘면 당연한 현상 아닌가요? 의사들이 의대정원 늘리는거 사활걸고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데 ......,.
    21.01.12 16:59:03
    2 수정 삭제 17 0
  • 한약사 약국개업과 근무 도
    나눠먹기에
    큰공헌?

    한약사
    퇴출하여
    더큰? 화를 방지해야함
    21.01.12 11:27:56
    0 수정 삭제 11 6
  • 한약사 약국개업과 근무 도
    나눠먹기에
    큰공헌?

    한약사
    퇴출하여
    더큰? 화를 방지해야함
    21.01.12 11:27:34
    0 수정 삭제 5 5
  • 원래 근처에 2개있었는데
    지금 7개다

    뭐 나눠먹을게 있다고 기어들어오는지 모르겠다....
    월세도 존x비싼데...

    치고들어온 xx들 덕분에
    근무약사님들만 직장을 잃었다

    창조경제네
    21.01.11 21:37:09
    2 수정 삭제 10 9
  • 나만 죽을 수 없지!!! 암!!! 같이 죽자아아~~~~
    21.01.11 20:25:21
    0 수정 삭제 3 1
  • 약국장들은 페이 전보다 올랏다니 뭐니 하는데
    페이 안오르는점. 다른 회사원들 임금 오른거 생각하면
    페이약사 쭉 못한다 당연히 개국할수밖에
    21.01.11 15:37:37
    1 수정 삭제 29 3
  • 옆에 끼여들면 이자 월세 다 줘도 800은 남기는데
    페약들 400에 하루종일 굴리니 다들 개국하지 누가 페약하겠나
    대우를 해줘야 일을 하지
    같은 약사끼리 그렇게 후려치는데 개국 안 할 이유가 없지
    21.01.11 14:46:52
    1 수정 삭제 33 7
  • 800명이나 1년에 더 쏟아지는데 과포화 안되는게 이상한거지
    정원 50명 넘는 약대들 인원 좀 줄여야 함
    21.01.11 14:40:13
    3 수정 삭제 35 0
  • 한약벌레들이 약사 코스프레하면서 난매치고 매약 자리들 하나씩 잡는건?
    그 벌레들은 페약뛰면 푼돈이니까 4~500만 벌어도 눈에 불을 켜고 개국하던데 한의사가 의원 열면 난리날텐데 왜 한약충이 약국하는데 가만있니 대약아
    진짜 간부 애새끼들 빡대가리라 약사 못해서 한약충이라도 시키는건가
    21.01.11 14:05:15
    3 수정 삭제 21 11
  • 처방전 30%는 주워 먹음 거기다가 친절하게 하면 50%는 먹음
    한 건물에 약국 2개 3개 들어가도 무방한대 지금은 건물 하나당 약국 1
    제발 경쟁 좀 하자!
    21.01.11 13:54:24
    1 수정 삭제 9 11
  • 살살 꼬시면 개국병에 걸리신 분들 그냥 달려옵니다. 불나방처럼, 약국이 단순한게 아닌데...선배들이 오래오래 준비하는 이유가 있는데... 망하고 나가고 또 망하고 나가고...부동산업자는 아주 좋고~
    21.01.11 13:06:52
    2 수정 삭제 28 3
  • 나눠먹기 하고 싶어서 하겠냐. 그만큼 자리가 없는데 어쩌냐.
    21.01.11 12:57:58
    1 수정 삭제 1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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