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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마테라퓨틱스,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공급 협약
기사입력 : 21.03.10 15: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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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MPC와 위탁생산 양해각서 체결

연간 1억 도즈 상당 백신 물량 관측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의 국내 생산량이 연간 1억 도즈(dose·1회 접종량)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스크바파트너스코퍼레이션(Moscow Partners Corporation·MPC)은 8일 쎌마테라퓨틱스·휴먼엔과 국내 생산·유통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MPC는 코비박을 개발한 러시아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가 러시아 백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 한국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MPC와 쎌라테라퓨틱스가 체결한 MOU의 1조 1항은 ‘양사가 가까운 미래에 해당 지역 백신을 최대 1억 도즈까지 생산·유통하는데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같은 조항은 MPC와 휴먼엔이 체결한 MOU의 1조 1항과 동일하다.

이에 대해 MPC는 "한국에서 코비박을 위탁생산하기 위해 2개사와 MOU를 체결했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2개월간 MPC는 양사가 추천한 한국 코로나19 백신 생산 시설을 확인하고 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에 코비박 독점적 유통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독점적으로 협상한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3사가 계약을 체결한 물량이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공식 사용을 승인한 코비박은 아직 약가가 책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는 1도즈당 가격이 약 10달러(1130원)다.

코비박이 스푸트니크V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경우, 연간 계약 물량의 규모가 1조원을 초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쎌마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일단 초도물량은 최대 1억 도즈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추후 코로나19 백신 생산설비를 추가로 할 경우 국내 생산물량이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코비박은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해 복제 능력을 조절한 뒤, 이를 인체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불활성화 백신으로 분류돼 있다. 불활성화 백신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주형(틀)에 항원을 주입하는 방식의 스푸트니크V 백신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면역 효과가 높은 백신 제조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코비박을 개발한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는 러시아 정부 과학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면역·생물학 연구개발을 담당한 과학연구소다.

러시아 연방보건검사원(Roszdravnadzor)과 과학고등교육부에 따르면, 코비박은 3월말 18~60세 러시아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14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며, 영상 2℃~8℃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운송·관리가 용이하다.
노병철 기자(sasiman@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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