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딕스젠이 3분만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신속키트에 대해 수출 허가를 받았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딕스젠은 기존 자사의 Point-Of-Care 체외진단플랫폼 'EpithodⓇ AutoDx' 리더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COVID-19 신속항원진단키트(EpithodⓇ SARS-CoV-2 qAg Test Kit)의 식약처 수출 허가를 최근 취득했다.

딕스젠 진단키트는 코에 면봉을 넣어 채취하는 비인두도말을 검체로 활용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의 양성 및 음성 판정은 물론 검사 결과를 cut-off 대비 상대적 수치로 제공해 항원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정량 관리할 수 있다. 국내 대학병원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6%, 특이도 100% 등을 입증했다.

딕스젠 고유의 면역진단 플랫폼과 측정 기술을 사용했다. 1회 검사에 10분 이상 소요되는 기존의 측방유동방식(Lateral Flow) 진단키트 보다 빠른 3분 내로 검사시간을 단축시켰다.

리더기 분석시간은 5초에 불과해 연속 검사시 1시간 내  60 테스트 이상도 가능하다. 정밀광학기술을 적용한 리더기로 사용자의 주관적 판독 오류를 방지하고 컷오프(cut-off) 영역에서 정밀하고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이진우 딕스젠 대표는 "COVID-19 진단검사용 항원, 항체키트는 물론 당뇨, 심근경색과 같은 기저질환과 폐렴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진단시스템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수출 허가를 계기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