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생연' 프로젝트 모임 신설..."젊은약사 목소리 들어달라"
설문조사→정책 추진 당위성 마련→후보자 공약 요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젊은 약사들이 올해 예정인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에게 약국의 ‘생존전략’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영난과 취직난 등 약국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약사회 회무에 관심이 적었던 젊은층 약사들도 선거에 간접 참여한다는 것이다.
결국 젊은 약사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외치는 셈인데, 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필요한 정책들의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각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의 운영자인 김은택 약사는 ‘약사 생존전략 연구회’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모임을 신설했다.
개국을준비하는모임은 약 4900명의 약사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카페로 주로 약국 경영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신설되는 생존전략 연구회는 대한약사회 선거까지 한시적 운영되는 프로젝트 모임으로 젊은 약사들이 ‘약사가 원하는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은택 약사는 "선거에 관심이 적었던 약사들이나 관심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하는 방법을 몰랐던 약사들이 모이는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은 약사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 상황을 통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도출할 계획이다.
첫 설문조사로는 신입약사들의 취업 현황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조사도 이뤄진다.
김 약사는 "약대 정원과 인력수 조정, 불법 컨설팅, 직능 확대, 과도해지는 약국 월세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면서 "정책을 다듬도 논리를 뒷받침 할 만한 증거를 충분히 모으고, 이를 함께 지지하는 약사들을 모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또한 새내기 약사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어떻게 정책에 반영을 할 것인지, 또 이들의 선거 참여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도 함께 고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약생연’은 SNS 홍보를 통해 지지 약사들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고, 개국준비모임 카페 등을 비롯해 각종 약사 커뮤니티를 활용해 뜻을 모아간다는 계획이다.
김 약사는 "우선 선거까지만 계획을 잡아놨고 약사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지, 얼마나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지에 따라 모임 지속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약사회 선거는 온라인투표 활성화와 SNS 운동 허용 등의 특징이 있어 젊은 약사들의 참여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