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의실천연대 발족...한약사 문제 해결 목표
관련 약사법 개정 등 협력...약사회장 후보도 검증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8개 약사단체가 힘을 합친다.
개국을준비하는모임, 건강소비자연대, 대한동물약국협회, 실천하는약사회, 아로파약사협동조합, 약사미래포럼,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전국약대생협의회 등의 약사·약대생 모임은 ‘건강정의실천연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재야에서 활동하는 약사단체 대부분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최소 1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건강권 수호 ▲약사와 한약사의 명확한 업무범위 구분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 분리 ▲한약제제 구분 ▲약사법 개정 등 5가지다.
약준모 장동석 회장은 “건강정의실천연대의 목표는 한약제제의 구분,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분리, 교차고용 금지에 의한 완벽한 이원화이며 한약사에게 침탈당하고 있는 약사의 권리를 되찾는 게 주목표”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약사법에서 정한 면허범위를 지켜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진력하는 것이 약사와 한약사의 상생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종근당이 한약국에 대한 자발적인 일반의약품 공급 거절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판결을 받은 점에 대해 8개 단체는 모두 지지한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앞으로 이런 정책을 펴는 제약회사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5월 내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대한약사회와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약사 문제 대회원 및 대국민 홍보자료를 배포한다. 국회의원과 정부 상대 입법 추진에도 힘을 싣는다.
아울러 이들은 차기 대한약사회장 후보와 각 시도지부장 후보를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건강정의실천연대는 “5월 내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복지부의 직무유기를 규탄하고, 국회의 약사법 개정을 촉구한다. 또 수수방관적 입장을 고수하는 대한약사회의 입장변화를 만들고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연대 활동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