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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달은 온라인약국 초석"...약사들 항의민원 폭주
기사입력 : 21.06.12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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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필팩 모방 우려...국무조정실 등으로 민원 쇄도

약사회 "국민 건강 도외시한 정책...반드시 막는다"

김부겸 총리, 약 배달 서비스 등 규제개선 언급에 공분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무조정실이 원격조제와 약 배달 서비스 등에 대한 규제 개선 검토를 언급하자, 정부를 향한 지역 약사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규제챌린지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개선을 검토하는 과제 중 약사들의 공분을 사는 내용은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원격조제 규제 개선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등이다.

약사들은 온라인 약국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약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에 항의 민원을 넣고 있었다. 약사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단체 행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천 A약사는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약국, 아마존 필팩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한국은 인구 밀도가 높고, 약국과 병원 접근성이 높아 약 배달이나 온라인 약국이 전혀 필요없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A약사는 “선진국에서 하고 있으니 우리도 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먹이며 비대면 진료와 원격조제, 약 배달을 실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왜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중인 성분명처방과 처방전 리필제는 전혀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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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마존 필팩을 모방하려는 취지의 제도 개선이라면 성분명처방과 처방전리필제의 선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약국 약사들도 코로나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사례들도 국내에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A약사는 "중요한 의약업계 현안을 약사와 의사 단체 의견은 전혀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의견을 조율해 발표하는 것이냐"면서 "대기업의 손을 잡고 밀어주려는 형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의약업계는 자본의 논리로만 이뤄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A약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민원을 제출했고, 이외에도 지역 약사들이 잇단 민원을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약사회도 의약품 배달 정책에 대해서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11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할 정부가 규제개선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안전을 도외시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엄청난 저항과 함께 돌이킬 수 없는 국민불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 회장은 "정부의 약 배달 추진 정책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저지하겠다. 국민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보건의료체계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약 배달 정책의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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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에서 상비약 파니 소비자는 좋다.
    이것 역시 소비자가 원하면 피할수 없는 대세다.
    21.06.14 17:45:36
    0 수정 삭제 0 1
  • 진짜 쟤들 죽이고 죽고 싶다… 진심…
    국민들 목숨을 담보로 대기업에 돈 바치는 국가란
    어휴 진짜 진절머리 난다.
    21.06.13 19:52:20
    0 수정 삭제 11 2
  •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되는줄알고 그냥 정책 추진할듯. 똘똘 뭉쳐서 약사들도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21.06.13 18:33:39
    0 수정 삭제 8 1
  • 약사들이 변화를 싫어하니 발전이 없음 신약 하나 개발 못하는 후진국 조제실에서 조제는 누가 하나요?
    21.06.12 19:39:20
    1 수정 삭제 8 16
  • 쓰윽 물러가랏~~~
    21.06.12 17:29:35
    0 수정 삭제 8 0
  • 벼 어 어 엉 신
    21.06.12 13:38:14
    0 수정 삭제 11 3
  • 백신 접종을 약사님들한테 부탁하자.
    빨리 좀 맞자고
    21.06.12 13:08:07
    0 수정 삭제 7 3
  • 의약품 보관 상태에 따라 의약품 효능도 달라지고 환자의 생명과도 연관이 되어있는데 무슨 배달? 의약품 보관 살태를 모르니 한번 나간 의약품은 원래 반품,환불도 안되는겁니다. 근데 어떻게 배달이 가능하죠? 마약이랑 향정은 어떻게 할건가요? 그리고 복약지도가 대면으로 안 되면 복약순응도도 떨어집니다. 생명과 연관된 의약품을 무슨 배달? 국가는 겉보이기식 위선 그만 해주세요.
    이런다고 국민들이 좋아해주지 않습니다.
    공산당을 만들려가가 본인이 죽을 수 있습니다.
    21.06.12 13:06:31
    0 수정 삭제 25 7
  • 수수방관 강 건너 불구경하다 ㅈ됐네 ㅋㅋㅋ
    21.06.12 11:54:14
    0 수정 삭제 8 4
  • 미국은 약국에서 약사가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좌파정권은 외국을 모방할건 안하고, 모방하지 말아야 할건 따라하려고 한다
    21.06.12 10:38:25
    0 수정 삭제 22 1
  • 적응하고 살아남는 자들은 생존할 것이고, 못따라가고 느린 자들은 도태되고 멸종될 것이다.
    21.06.12 10:26:38
    1 수정 삭제 5 7
  •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동네병원,약국이 수두룩 빽빽하다
    의료취약지?? 니들이 그렇게 우려먹던 공공의료,공공의대 이런건 어따 팔아먹었누??
    21.06.12 08:45:04
    2 수정 삭제 36 3
  • 엄중한 규제를 먼저 강구하라
    21.06.12 08:43:31
    0 수정 삭제 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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