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장 종료후 '유효성 미충족 피라맥스 2상 결과' 발표
'5일 15.6%↑, 6일 29.92%↓' 주가 급등락 현상 발생
2상 11배 환자 규모 3상 신청 소식에도 주가 하락 지속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 주가가 2거래일새 45% 요동쳤다. 2일(금요일)과 6일(화요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다.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신풍제약은 5일 장종료 후 코로나치료제로 개발중인 피라맥스 국내 2상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일차평가지표 미충족이다. 5일 피라맥스 2상 결과 기대감으로 15.6% 올랐던 신풍제약 주식은 6일 하한가(-29.92%)를 맞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6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9만5600원) 대비 29.92% 하락이다.
5일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신풍제약 주가는 5일 피라맥스 2상 결과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일(8만2700원) 대비 15.6% 증가한 9만5600원에 마무리했다.
신풍제약 주가 변동성은 5일 장종료 후 발표된 피라맥스 2상 결과 때문이다.
회사는 5일 장종료 후 피라맥스 2상서 일차평가지표 '음전율'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신풍제약은 공시를 통해 곧이어 3상 신청 소식을 알렸다.
2상에서는 일차평가지표를 입증하지 못했지만 음전율 개선 및 바이러스양 감소 등 일부 지표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3상에서 재검증한다는 내용이다.
3상 규모는 2상 113명의 11배 수준으로 1년간 진행된다. 회사는 피라맥스 3상 허가시 대규모 임상을 통해 COVID-19 치료제로 중증 질환으로의 이행 가능성과 사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상 신청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신풍제약 주가는 6일 장이 열리자마자 20% 넘게 빠졌고 결국 하한가(-29.92%)로 마감했다.
2거래일새 시총도 급변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2일 4조3819억원, 5일 5조654억원, 6일 3조5500억원으로 요동쳤다. 5일과 6일을 비교하면 1조5000억원 이상 급락했다.
2거래일간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치솟았다. 양일 합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089만2314주, 2조5780억원이다. 두 수치 모두 신풍제약의 올해 거래일 중 최상위권에 해당된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