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YMCA, 우수 조례 10개 선정 "지역성 기반, 주민 고충 해결" 평가
인천 공공심야약국 지난해 5개→올해 11개로 '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인천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가 우수 조례로 꼽혔다.
인천 YMCA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8대 시의회 기간동안 제정된 조례를 분석·평가해 우수조례 10건을 선정했다.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동암프라자약국.
조례 선정의 적합성과 혁신성, 독창성, 문제해결성, 지역성, 사회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인천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김준식)는 시민들의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시의회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조례로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인천지역 공공심야약국 운영 역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시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공공심야약국을 지난해 5개구 5개 약국에서, 올해 6개구(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11개 약국으로 확대하고, 시와 구가 50%씩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 측은 "올해는 공공심야약국 개소 수가 작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며 "많은 약국들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겠다는 자발적인 의지를 보였고, 올해부터는 시와 구가 인건비 등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SNS 등을 통해 '야심한 밤이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공공심야약국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라며 심야약국 주소와 연락처 등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이밖에도 ▲인천시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 조례 ▲인천시 한강하구 생태·환경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인천시교육청 수상안전교육 지원조례 ▲인천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 ▲인천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조례 ▲인천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인천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 ▲인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및 인천형산후조리원 지원에 관한 조례 ▲인천시 주차공유 활성화에 관한 조례 등이 우수조례로 선정됐다.
YMCA는 "시의원 발의 조례가 이전보다 많아져 활발한 의원 입법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례가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후속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입법 평가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