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모더나, mRNA 선두 굳히기전략...R&D에 1조원 투입
기사입력 : 21.08.17 12:15:00
1
플친추가

23개 mRNA 백신·치료제 파이프라인 보유…감염병부터 암까지 타깃

반년간 총 9609억원 R&D 투자…인플루엔자·CMV·HIV 백신 개발 속도

2023년 후속 제품 상업화 기대…차세대 코로나19 백신도 준비 중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글로벌 mRNA 강자로 떠오른 모더나가 감염병과 암에 대한 mRNA 백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 세워진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첫 상용화 제품이지만 이 외에도 23개에 달하는 mRNA 백신·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이중 15개가 전임상을 거쳐 임상 단계에 들어섰다. 올해만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HIV, CMV 파이프라인의 새 임상에 착수했다. 올해 2분기에만 4억2100만 달러(약 4921억원)를 연구개발비에 쏟았다. 1분기(4억100만 달러)를 합치면 반년간 8억2200만 달러(약 9609억원)를 투입한 셈이다.

모더나는 mRNA에 한 우물을 파면서 전염병과 면역 관련 질환, 암 등 광범위한 영역에 mRNA 기술을 적용 중이다.

 ▲(자료: 모더나)


감염병 백신이 대표적이다. mRNA-1647 파이프라인은 거대세포 바이러스(CM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 물질이다. 거대세포 바이러스는 포진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누구나 쉽게 감염되고, 보통 아무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결핍 증후군이나 이식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에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임신 중 태아가 감염되거나 태어난 직후 감염된 경우 저체중과 황달, 간/비장 비대증, 간염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신생아의 상당수가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청력 상실, 지적 장애 등 신경계적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의 mRNA-1674는 CMV 펜타머 복합제와 gB 항원을 하나의 백신으로 인코딩하는 6개의 mRNA로 구성됐다. 지난 4월 2상 중간 분석을 기반으로 적정 용량을 선택한 모더나는 올해 3상 연구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CMV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증상이 심할 경우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호흡기 감염에서는 계절성 독감 백신 3종(mRNA-1010, 1020, 1030)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mRNA-1345),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파라인플루엔자 3형(PIV3) 백신(mRNA-1653)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특히 RSV 백신은 지난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바 있다. hmPV/PIV3과 RSV 백신은 모두 퍼스트 인 클래스를 목표로 한다.

독감 백신은 GSK, 사노피 등 기존 제품이 존재하지만 mRNA 백신은 전무하다. 모더나는 최초의 mRNA 독감 백신을 목표로 mRNA-1010에 대한 1/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백신에도 도전한다. 매년 약 200만명의 HIV 감염자가 발생하지만 아직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모더나는 HIV 백신 파이프라인으로 mRNA-1644와 mRNA-1574를 갖고 있는데, 전자는 HIV-1을 광범위하게 중화하는 항체 bnAbs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후자는 다수의 천연형 트리머 항원을 포함한다. 모더나는 올해 두 물질의 1상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는 지난 11일 자로 mRNA-1644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연구가 등록된 상태다.

모더나의 암 백신 파이프라인으로는 맞춤형 백신 mRNA-4157과 KRAS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mRNA-5671(V941)이 있다. 두 물질 모두 MSD 공동 개발 중인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맞춤형 암백신은 고위험 절제술 환자의 보조 치료로 사용된다. KRAS 백신은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나 결장직장암, 췌장 선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5671 단독요법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1상을 진행하고 있다.

mRNA 요법으로 T세포 반응을 유도해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하는 파이프라인도 있다. OX40L과 IL-23, IL-36γ를 삼중 타깃하는 mRNA-2752는 진행성 고형암과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과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와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1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모더나는 독립형 OX40L 후보인 mRNA-2416 개발을 추진했으나, 최근 이를 중단하고 IL-23, IL-36γ와 동시 타깃하는 2752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면역 조절 사이토카인 IL-12을 타깃하는 MEDI-1191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업하며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및 임핀지와 병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더불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에서도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2/3상 임상과 6개월~11세 사이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2상 임상, 신장/간 이식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상 임상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또 기존 코로나19 백신보다 효과와 보관 방법을 개선한 차세대 백신 mRNA-1283의 1상 환자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는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3년 독감 백신과 CMV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새임 기자(same@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관련기사
  • 무능좌파 정권
    거짓말대장
    문재인이 모더나사장과 통화해 6월까지 들어온다던 2000만병 어디있습니끼?
    21.08.17 12:39:25
    0 수정 삭제 4 3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모더나, mRNA 선두 굳히기전략...R&D에 1조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