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검버섯 등 피부 질환, 자외선 차단제 예방 및 관리 필수
히드로퀴논 함유 태극제약 '도미나크림' 등 치료제 효과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기미는 피부 색소 침착증 일종으로 자외선에 의해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외선 외에 임신, 피임 등에 따른 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이기도 하다. 문제는 한 번 생기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방치하면서 짙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기미는 예방, 즉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기미 치료와 예방은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기초 화장 마지막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고르게 바르고 어깨, 목, 팔, 손 등에도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발휘되기까지는 30여분이 소요되는 만큼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게 좋다.
등산, 여행 등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장시간 햇볕 노출은 피하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효과를 본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수 없다면 소매가 긴 옷이나 모자, 양산으로 자외선을 가리고 그늘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기미가 생겼다면 전문 치료제 신속 대응
이미 발생한 기미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부과 방문이 어렵다면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치료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미 치료제를 고를 때는 '히드로퀴논' 함유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작용을 억제해 색소 침착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여러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세계적으로 기미 치료에 5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국내는 히드로퀴논 4% 이하 제품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대표 제품은 태극제약 '도미나크림'이다. 도미나크림은 히드로퀴논 4%를 주성분으로 기미, 검버섯 등 색소 침착 치료에 효과적이다. 레이저 치료 후 색소 침착을 예방하거나 여드름 염증으로 생긴 색소 침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도미나크림, 24년 연속 기미치료제 판매 1위
도미나크림은 외피용제 전문제약사 노하우를 담아낸 기미 치료제다. 1985년 출시됐고 1996년 이후 2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일반의약품 기미치료외용제 부문에서 2017년 41억원, 2018년 49억원, 2019년 53억원, 2020년 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90%로 '국민 기미 치료제'로 자리 매김했다.
태극제약은 국내 기미치료제 대표 브랜드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먹는 기미치료제 '도미다 프리미엄 정', 휴대와 활용이 간편한 '튜브형 도미나크림'을 출시했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