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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케이캡·로수젯 파죽지세...특허만료 신약 건재
기사입력 : 22.07.19 1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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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약품 외래 처방액 순위...리피토가 1위

로수젯·케이캡, 월 처방액 100억 이상 기록...연 처방 1000억 예약

플라빅스·트윈스타 등 다국적사 특허만료 신약도 여전히 강세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외래 처방약 시장에서 국내 개발 신약이 강세를 이어갔다. HK이노엔의 케이캡과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올해 처방 규모 1000억원을 예약했다. 리피토, 플라빅스, 트윈스타 등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만료 신약이 제네릭의 견제에도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

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981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으로 전체 의약품 중 선두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 1005억원보다 1.8% 감소했지만 2위 그룹을 300억원 이상 따돌렸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가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 제네릭의 집중 견제에도 여전히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던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판매를 담당한다.



한미약품과 HK이노엔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수젯과 케이캡이 처방약 시장에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로수젯은 지난 6월까지 누적 처방액이 전년보다 13.3%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매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로수젯은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처방액 100억원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케이캡은 상반기 처방실적이 606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성장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발매 첫해 처방금액 309억원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출시 3년 차에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캡은 올해 들어 2월과 4월을 제외하고 모두 월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개발 의약품 중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 LG화학의 제미메트 등이 처방액 상위권에 포진했다.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상반기 처방액이 각각 538억원, 475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 복합제 제미메트는 6월까지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8위에 올랐다. 제미메트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공동판매하고 있다.

사노피의 플라빅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 등 다국적 제약사의 특허만료 신약도 건재를 과시했다.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상반기 585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하며 전체 4위를 기록했다. 플라빅스는 2017년부터 동화약품이 판매에 가세했다. 트윈스타는 작년 상반기 처방실적 456억원보다 3.3% 증가한 471억원을 올렸다. 트윈스타는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천승현 기자(1000@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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