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채용
정보
    기업인수·투자 확대...한미약품 사장 독자행보 강화
    기사입력 : 22.09.22 06:00:35
    0
    플친추가

    임종윤 사장, DxVx ·코리컴퍼니 최대주주…코리컴퍼니 통해 오브맘 소유

    한미약품과 무관…헬스케어·건기식까지 사업 확장, 디지털치료제도 투자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임종윤(50) 한미약품 사장이 독자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임종윤 사장은 고 임성기 명예회장 타계를 전후로 개인적으로 투자·설립한 업체들을 통해 기업 인수와 투자 확대 등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임종윤 사장, DxVx·코리컴퍼니·오브맘 등 3개 법인 소유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한국바이오팜을 150억원에 인수하고, 유건상 디엑스앤브이엑스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유건상 신임 대표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이번 인수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최근 행보 때문이다. 임종윤 사장은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개인이 소유한 3개 법인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며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임종윤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과는 무관한 3개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와 코리컴퍼니는 한미약품그룹의 지분 출자 없이 임종윤 사장 개인이 출자한 법인이다. 임종윤 사장은 두 회사의 최대주주다. 이와 함께 코리컴퍼니를 통해 오브맘을 지배하고 있다.

    코리컴퍼니는 2009년 홍콩에 설립됐다. 신약 연구와 벤처투자 전문 기업이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대표이사이며, 거의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중국·이탈리아에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코리포항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오브맘은 2017년 설립됐다. 코리컴퍼니가 최대주주로 지분 33.60%를 보유하고 있다. 임종윤 사장은 25.56%, 임주현·임종훈 사장이 각각 19.92%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중국 내 분유사업과 여성·아동 헬스케어 사업이다. 한국·중국·이탈리아에서 각 법인을 운영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유전체 분석과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전신은 캔서롭이다. 임종윤 사장은 작년 8월 본인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중 200억원 규모의 구주를 캔서롭 신주와 맞바꾸며 이 회사 지분 1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캔서롭 사명을 디엑스앤브이엑스로 바꿨다. 임종윤 사장은 최대주주로서 이 회사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3개 법인.


    ◆개인 소유 법인 통해 기업인수·투자확대…독자노선 강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한국바이오팜 인수를 통해 임종윤 사장은 개인 소유 3개 법인의 사업 범위를 신약 연구개발과 벤처 투자, 유전체 분석·진단, 헬스케어 제품 유통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선 임종윤 사장이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적극적으로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고 임성기 회장은 지난 2020년 8월 타계했다. 이후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임종윤 각자대표 체제를 거쳐 현재 송영숙 단독대표 체제로 재편됐다. 임종윤 사장은 올해 3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임과 함께 등기이사 자리를 내놓았고 현재 임주현·임종훈 한미약품 사장과 함께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회장 타계 약 1년 만에 캔서롭을 인수했다. 인수 직후 임종윤 사장은 그가 별도로 소유하고 있는 코리컴퍼니와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작년 10월 캔서롭은 코리컴퍼니와 백신 개발 빅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30억원 규모의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0월엔 임종윤 사장이 옥스퍼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이 회사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스핀오프한 항암면역 백신 개발 기업이다. 캔서롭은 지난 2018년 옥스퍼드 백메딕스 지분 4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작년 12월 디엑스앤브이엑스로 사명을 바꾼 뒤로는 해외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5월부터는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를 국내 유통·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작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추가 인수도 검토 중이다.

    코리컴퍼니도 최근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스핀오프한 인피니플루딕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mRNA 백신 약물전달체인 LNP 구조체와 관련해 새로운 생산 공법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이다. 올해 3월엔 디지털치료제 개발기업인 헤링스에 40억원을 투자했다.
    김진구 기자(kjg@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기업인수·투자 확대...한미약품 사장 독자행보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