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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성분명처방 동의" 발언에 의-약 공방
기사입력 : 22.10.26 1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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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소청과의사회 "약사 이익을 대변" 반발

서울시약 "의사 만능주의... 환자 선택권 강화해야" 맞불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분명처방 도입을 동의한다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발언이 의·약 단체 갈등으로 비화됐다. 의사들은 약사 출신 처장이 약사회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고, 약사단체는 의사만능주의에서 벗어나 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맞섰다.

24일 대한소청과의사회는 “오 처장은 국민 건강을 대변하는 국민을 위한 공무원이 아니라 오직 약사 이익을 대변하는 게 드러났다”면서 “주성분이 같다고 다 같은 약이 아니다. 약사가 멋대로 조제해 놓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약사가 책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오히려 건강보험료가 엉터리 복약지도료에 헛되이 쓰이고 있으며, 자동포장기계가 약사 업무를 하고 있는 시점에 개국약사가 왜 필요한지 근본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편의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약 자동조제 판매기를 도입해야 한다며 입법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25일 전국의사총연합도 성분명처방 도입 주장에 반발하며 국민선택분업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국민들을 위한다면 선택분업을 실시해야 한다. 노인들이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고 다시 약국에 가서 약을 타는 실정”이라며 “힘들다고 도와 달라고 해도 의료기관은 도울 수도, 대신 약을 타다 줄 수도 없다. 환자가 직접 아픈 몸을 이끌고 가서 약을 타는 것이 현 의약분업이다"라며 선택분업 필요성을 주장했다.

복약지도료와 약품관리료만 주어져도 의료기관은 원내 조제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대면진료에서도 의사의 원내조제가 가능하면 택배나 퀵으로 약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전의총은 “자동조제기의 발전으로 추가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고 의사들이 보다 자세한 복약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며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이유로 내세웠다.

이에 약사단체는 리베이트를 잃을까 걱정된 의사들의 막말과 낡은 레퍼토리라며 맞대응했다. 소청과의사회를 향해서는 의사만능주의에서 벗어나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의사들은 성분명처방이 약사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외쳐왔는데, 이는 의사들이 리베이트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걸 실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분명처방은 소비자의 약에 대한 선택권과 의료접근성 강화, 환자 약제비와 건강보험 약품비 절감 효과가 있어 도입해야 하지만 의사단체 반발에 발목이 잡혀있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으로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의 성분을 알게 되고 능동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선택권, 약의 정보를 알게 되어 소비자의 알권리가 확보될 뿐 아니라, 의약품 선택권이 의사, 약사, 환자로 분산되어 일부 남아 있는 리베이트 관행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며 “막말과 낡은 레퍼토리로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는 논리는 이제 역사 속에 퇴출돼야 하며, 현명한 국민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성분명처방TF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우 부회장이 팀장을 맡고 있다. 시약사회 집행부는 올해를 성분명처방 도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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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봉
    어떻게 같은 약이라는 건지..
    제약회사마다 원가가 다르고 약가가 다른데 어떻게 같은 약이라는건지.....성분명 처방하면 약사들이 약 선택 주도권을 가지기 위함이지 약사들이 공익을 위해서 성분명 처방을 원하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자영업자들이 공익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 한다고 그러나
    22.10.31 09:31:36
    1 수정 삭제 0 1
  • 동네약국
    성분명처방 방아쇠는 당겨졌다
    결국 '당연함은 억지를 이긴다'
    의사들 비위 맞춰 의약분업 정착시키기 위해 도입되었던 상품명처방의 시효는 끝났다.
    건보재정 비상상황에서 성분명처방은 필연이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성분명처방에 공감을 표한것은 획기적인 변화이다.
    이제 때가 되었다
    이제 총력을 기울여 성분명처방에 나서자.
    22.10.27 20:53:21
    0 수정 삭제 8 0
  • oo
    성분명이 같다고...
    다 같은 약이 아니라는 말은, 그러면 지금까지 식약처가 가짜 약을 허가 해준거고 어떤 의사들은 가짜 약을 처방 해준거냐? 그러면 비싼 오리지널만 팔고 의사만 돈 많이 벌어주지 그랬어?
    22.10.27 16:19:00
    1 수정 삭제 4 0
  • 1
    소아과
    소아과 약들은 다 가루약들인데
    이걸 ATC로 어떻게 조제해
    가루약으로 한번 맞아볼래?
    22.10.27 09:29:15
    2 수정 삭제 5 0
  • 약사들한테
    리베이트가
    가겠구나. 서로 리베이트 먹고자하는 욕심들.
    약사들도 5%10% 수금할인 요구하지를 말든가.
    똑같이 리베이트 받으면서 순결한척은
    22.10.26 23:35:06
    1 수정 삭제 4 7
  • 검찰들
    이미 리베이트 조사 다 끝났다
    명단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현정권이 이전 정권과 다른게 뭘까?
    의협은 잘 생각해봐라
    22.10.26 21:37:03
    0 수정 삭제 8 1
  • 조약돌
    지역처방의약품목록작성 제도화
    의사,약시,지역민,공단등의 협의체에서 지역처방의약품목록 작성하여 입찰 납품하게하면 공정하다.
    22.10.26 21:17:44
    1 수정 삭제 3 0
  • 조약돌
    지역처방의약품목록작성 제도화
    의사회대표'약사회대표'시민대표'건보공단등으로 구성된 지자체 협의회에서 지역처방의약품목록을 작성하여'제약회사나 의약품도매업체로 하여금 입찰납품케하면,어느한쪽에 치우치지않고 공정하다 할 것이다.
    22.10.26 21:15:24
    1 수정 삭제 2 0
  • ㅁㄴㅇㄹㅁㄴㅇㄹㅁ
    fadsasfd
    지금도 이상한 영양제랑 쓸데없는 한약 끼워파는 약사들한테 성분명 맡기면 차암 볼만하겠다ㅋㅋㅋ
    자판기나 도입해라
    22.10.26 21:09:34
    3 수정 삭제 3 15
  • 이뭔ㅋㅋ
    의사들은 상담 잘해주는척ㅋㅋ
    맨날 간호사들이 복사처방이나 해줘서 환자 다시 돌려보내는게 일상이다. 약 없다고 했는데도 미리 저장해둔 처방 똑같이 내니깐 약 바꿔야한다고 손님하고 싸우는것도 우리고...
    대한소청과의사회는 원래 또라이라 믿거이긴하지만 점점더 이상해지는구나
    22.10.26 19:20:27
    0 수정 삭제 13 1
  • 김약사
    진짜 의사들 개이기적이네
    약사를 뭐 동네호구로 아나
    22.10.26 17:08:09
    0 수정 삭제 12 1
  • 의사
    약사 이익 대변이래 ㅋㅋㅋ
    상품명 처방은 지들 이익이라는걸 지들 입으로 토하고 있네 ㅋㅋㅋㅋ
    22.10.26 16:44:15
    0 수정 삭제 19 1
  • ㅇㅇ
    편의점상비약 성분만이라도 성분명처방실시하자!!
    1단계로 편의점 상비약 성분만이라도 긴급하게 실시해보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그렇게 저들 말대로 위험하면 편의점 상비약 폐지하고...
    22.10.26 15:36:09
    0 수정 삭제 9 1
  • 동일성분조제
    약 선택은 환자
    진료는 의사
    조제는 약사
    22.10.26 15:11:20
    0 수정 삭제 17 1
  • 성분명처방
    식약처장 \"성분명처방 동의\" 발언에 의-약 공방
    약새들 의새들보다 더 많은 리베이트 제약사에 요구할거 같은데/중하위권 제약사 흔들어서/의새들 처방전과 처방약 절반으로 줄어들고/ 약새들은 손가락 손톱빠지듯 더빨고있고/ㅋㅋㅋ
    22.10.26 14:55:33
    1 수정 삭제 4 15
  • 길동이
    젊은약사들..
    성분명 처방 명분은 좋다..의사의 진료권과 처방권이 약사의 약선택권과 융합되면 진정한 의약분업이 완성 되겠지만...현재방식에 순응하고 있는 젊은약사들이 과연 성분명 처방에 선뜻 동의 할까요? 제도가 바뀌면 시스템상의 엄청난 혼란도 있을텐데 과연 수긍할수 있을랑가 몰라..
    22.10.26 14:21:34
    2 수정 삭제 2 18
  • 오호
    그렇다면
    노인들이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고 다시 약국에 가서 약을 타는 실정이라 불편하다고? 그럼 노인들 고생안하게 처방리필제해서 병원 갈 필요없이 약국에만 오면 되겠네 ㅋㅋㅋ 얼마나 편하겠나 ㅋㅋㅋㅋ
    22.10.26 14:14:02
    3 수정 삭제 24 2
  • 시민
    제약사들은 현상유지를 선호
    성분명처방이 명분은 있지만, 제약사들은 성분명처방보다는 현상유지를 선호함. 이미 자영업자가 된 개원약사들이 고객이 되면 의사때하고 비교가 안되는 수고가 필요하기도 하고, 다시 MR들이 매출의 굴레에 휘말리게 되서 관리도 힘들어짐. 그리고 처방약 선택 권한이 약사에게 넘어가면 백프로 일반약에 신경 안쓰는 상황 발생함. 결국 성분명처방의 명분을 떠나서 아마 의협과 제약사의 로비를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보임.
    22.10.26 12:47:01
    4 수정 삭제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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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식약처장 성분명처방 동의 발언에 의-약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