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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약국 계량기·수도관 동파...보안시스템도 오작동
기사입력 : 23.01.25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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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 영하 25도 최강한파에 피해 발생


 ▲수도관 동파로 인해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고 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3일부터 이어진 기록적 한파에 약국도 계량기·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체감기온 -25도의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국의 계량기와 수도관이 동파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일부 약국에서는 추위로 인해 보안시스템이 오작동 하거나 프린터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3일부터 이어진 대설·한파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전국에서 137건의 계량기 동파와 4건의 수도관 동파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 A약국 역시 창고 건물에 수도관이 동파돼 한바탕 난리를 치러야 했다. A약국 약사는 "다행히 약국은 피해가 없지만 창고 건물 수도관이 동파돼 한 시간 가량 물이 쏟아지고, 고드름이 생겨 고드름을 제거했다"면서 "한 두 방울씩 물을 흘려 보내야 했지만 미처 이 부분을 챙기지 못해 수도권이 동파된 것 같다"고 말했다.

B약국은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면서, 단수 피해를 입었다.

C약국은 "출근 길에 무인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결국 서비스 업체가 출동해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강추위로 인해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프린터가 작동하지 않고 '예열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에러메시지가 떠 발을 구른 약국들도 있다.

약국들은 이번 피해가 3박4일간의 연휴와 맹추위가 겹치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약국 등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고, 난방을 하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 발생 확률이 높았다는 지적이다.

기상청은 25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10~15도 낮은 강한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26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와 전남, 울등도 등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약사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것은 아주 이례적"이라면서 "혹시라도 환자분들이 넘어지실까봐 약국 앞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휴 이튿날에는 보통 병의원을 방문하지 못했던 환자들로 오전 시간이 붐비지만 날이 춥고 눈까지 오다 보니 환자 역시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혜경 기자(khk@dailyphar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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