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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의료, 글로벌 경향…한국 90% "향후 또 이용"
기사입력 : 23.01.25 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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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2023년 국제의료 트렌드' 분석

"수요 증가 예상...관련 전략 수립해야"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코로나19 창궐 이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비대면 의료 활용을 적극 도입, 추진해왔다. 세계적으로도 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가 유의미하게 도출됐는데, 한국도 5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이 중 90%가 향후 활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환자 수용성이 높아 앞으로도 비대면 의료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어서 향후 관련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는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키워드로 보는 2023년 국제의료 트렌드'를 통해 분석한 내용이다.

국제의료 트렌드 중 비대면 의료 부문을 살펴보면 OECD 주요국들은 팬데믹으로 비롯한 자국민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에 비대면 의료를 장려하고 있으며,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OECD 38개국 중 칠레, 체코, 에스토니아, 스위스, 터키 등 미응답국을 제외한 32개국에서 이미 비대면 의료를 도입했다.



비대면 의료 시장규모는 2020년 팬데믹의 여파로 2023년 57억10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2030년에는 224억8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해 연평균성장률(CAGR) 18.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의료의 지역별 시장규모는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순으로 형성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기관, 청구액 및 진료건수에 따라 진료과별 비대면 의료 비율이 각기 다르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의료서비스 이용 환자가 많아지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청구액과 진료건수 기준 내과가 가장 많았고(46.9%), 일반의(21.2%), 소아청소년과(8.1%), 가정의학과(6.5%), 한방(4.2%) 순서로 나타났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청구액과 진료건수 기준 내과(42.9%), 신경과(10.5%), 정신건강의학과(7.7%), 산부인과(7.1%), 소아청소년과(6.8%) 순서로 기록됐다. 의원급(의원, 치과의원, 한의원)과 병원급(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치과
병원, 한방병원) 모두 내과 관련 비대면 의료서비스 이용 건수와 청구액이 가장 많았다.

의원급 비대면 의료서비스에서는 일반의가 진료건수(20.8%)와 청구액(21.2%) 비율에서 모두 내과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병원급에서는 신경과가 내과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회문화적 동향 측면에서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의료접근성이 좋아져 환자 수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 의료가 갖고 있는 의료접근성이라는 장점과 국가별 한시적 비대면 의료 장려 정책으로, 비대면 의료서비스 이용률이 증가된 동향을 보였다.

비대면 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방문 진료 환자 수보다 비대면 의료를 통한 환자 수가 많았다. 2020년 4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 비대면 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1392명의 국가별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면의료 환자 수와 비대면 의료서비스 이용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중 미국에서는 81%의 의사가 대면 환자 수가 줄었다고 응답했고, 그 외의 나라에서는 48%의 의사가 대면 환자 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전 비대면 의료서비스 이용 비율은 50% 이상을 기준으로, 12%에서 팬데믹 절정일 때는 72%로 증가했다.

비대면 의료는 의료 분야에 따라서 활용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진료과별 환자 수에 차이가 있었다.

2020년 4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 비대면 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중국, 일본, 스위스 등 9개 국가의 의사 1392명에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환자 감소율이 74%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진료와 내과 환자의 감소율도 50%가 넘는 것으로 응답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2월 24일,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한시적 허용 정책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수가 증가하는 동향을 보였다. 2022년 1월 5일까지 총 1만3252개소 의료기관에서 352만3451건, 437억6344만원의 비대면 상담·처방이 이뤄졌다.

그만큼 비대면 의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도 꽤 높았다. 비대면 의료가 제도화된 국가들에서 코로나19동안 비대면 의료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미국의 경우 2020년 8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플로리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529명의 의사들의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무려 81.5%의 의사가 환자와 의사소통이 쉽고 편하다고 응답했고, 의사 63.7%는 비대면 의료를 위한 정보통신기술 지원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치료에 지장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응답자의 42%는 대면 진료보다 비대면 의료서비스 제공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영국의 경우 성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원격진료 사용을 긍정적으로 수용했다.

또한 미국의사협회가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2232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통해 직업만족도를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할수 있다는 것에 50% 이상 그렇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비대면 의료 사용 확대를 희망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6.1%로 가장 높았으며, 소속된 의료기관의 장이 원격의료 사용을 지속할 의지가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도 69.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지난 2021년 5월 14일부터 6월 7일까지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601명과 3개월 이상 투병 또는 투약 중인 환자 933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의료 필요성과 향후 활용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 연령, 지역, 학력, 진료질환과 관계없이 5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약 90%의 응답자가 향후 비대면진료 활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은 2022년 9월 15일부터 9월 22일까지, 한시적 비대면 전화상담과 처방 서비스를 경험한 만 19세 이상 환자들 1,7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진흥원은 이를 종합해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의료접근성 약화 완화 등을 위해 세계
각국은 비대면 의료 활용을 확대하였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되고, 세계적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디지털 의료기술이 발달해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의료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흥원은 "비대면 의료의 관심과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진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환자는 안전과 보안을 위해 개별 조건에 따라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진흥원은 우리나라는 비대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인력 재구성이 요구되고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로 의료 분야에 디지털치료기기, 가상진료 기술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주 기자(jj0831@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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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약
    헛소리하지마라
    비대면으로 해먹은건 탈모 여드름 밖에 없을거다
    23.01.25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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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비대면의료, 글로벌 경향…한국 90% 향후 또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