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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자, 비아그라 “강직도, 안전성 최고”
기사입력 : 04.06.10 15: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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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내원 발기부전환자 59명 조사…비아그라 선호 58%




국내 발기부전환자들이 비아그라를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발표됐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박남철 교수는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비아그라 발매 5주년 기념 기자 회견’ 에서 한국을 대표해 2004년 대한남성과학회 21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시판중인PDE-5 억제제의 선호도 비교’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박교수는 작년 12월부터 6개월간 발기부전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비아그라, 레비트라, 시알리스를 각각 50mg-10mg-10mg 또는 100mg-20mg-20mg으로 약제당 최소 3정 이상을 복용 한 후, 선호약물, 선호이유, 복용전후 IIEF-5 (Index of International Erectile Function: 발기능력측정설문지) 점수 등을 설문지와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약물로 전체의 약 58% 인 34명의 환자가 ‘비아그라' 를 선택했고 이어 레비트라(27%), 시알리스(15%) 순이었으며, 비아그라 선호 이유로는 ‘우수한 강직도’와‘안전성’을 단연 꼽았다.

또한 발기 달성에 대한 IIEF 점수 (5점 만점) 측정 결과, 복용 전 평균 2.2점에서 비아그라는 3.6점으로 레비트라와 시알리스의 3.3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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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환자의 평균 연령은 49.8세 (29~63세)로 과거 비아그라 복용 경험자는 전체 59명중 21명인 35.6%였으며 당뇨병이나 전립선 등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는 전체의 50.9%인 30명이었다.

발기부전의 정도는 76.3%인 44명이 경도~중등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한국 발기부전 환자들은 비아그라를 가장 선호했으며, 그 이유로‘우수한 강직도와 안전성’을 꼽아, 작용 시간이나 발현 시간보다는 효과와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양국의 발기부전 치료제 관련 연구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발표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모두 발기부전 치료제 주요 시장으로서, 인종적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양국의 질환 관리 및 치료 현황 교류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후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가 시판을 앞둔 상황이라 이번 한국 발기부전환자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선호도 연구는 지대한 관심 속에 발표됐다.
송대웅 기자(dwson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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