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임신중절제인 ‘RU-486’의 성분은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으로 이 약물 투여 후 48시간이내에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을 투여해야 인공유산이 완결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JAMA'誌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미소프로스톨의 투여시기는 48시간을 엄수하지 않아도 중절이 완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mg의 미페프리스톤을 경구투여한 후에 800㎍의 질내 미소프로스톨을 1일후, 2일후, 3일후에 투여하는 군으로 나누었다.

초음파검사로 평가하기 위해 미페프리스톤 투여후 8일째에 병원에 방문하게 했다.

중절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 미소프로스톨을 재투여하고, 임신지속, 과출혈, 잔존한 임신조직은 5주후에 흡인소파를 받았다.

2,255명의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임신중절의 완결은 1일 후 미소프로스톨 투여시 98%, 2일 후에는 98%, 3일 후에는 96%인 것으로 나타나 시간경과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

55명은 미소프로스톨 투여 전에 유산됐고, 9명은 조기 수술을 받았으며 103명은 정해진 날에 미소프로스톨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련과 오심이 가장 흔한 부작용이었고, 3군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13건의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이중 6건은 1일 후, 4건은 2일 후, 3건은 3일 후에 나타났다.

90%이상의 거의 모든 여성에서 임신중절은 효과적이었다.

연구진은 미소프로스톨은 미페프리스톤 투여 이후 1-3일 이내에 투여될 수 있으며, 엄격하게 48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