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약 유통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관세청과 식약청이 공동으로 도매상 등 유통업자 추적조사 및 남대문시장 등 우범지역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관세청은 위조 의약품 유통실태 및 단속방향과 관련한 민관협의회를 4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짜약 유통 집중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와관련 우선 상습적·조직적 유통업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로 관련조직 일망타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청과 함께 남대문시장 등 가짜의약품 우범지역 집중단속에 나선다.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불법거래 차단에도 주력한다는 방침.

관세청은 우범 인터넷 판매사이트에 대한 정보 분석·관리를 강화하고, 사이버감시단(1,200여명) 및 인터넷쇼핑몰과 사이트 모니터링 등 공조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개설 사이트에 대해 외국세관 등과 공조하여 추적·처벌 및 국내접속 차단에도 적극 나선다.

이밖에 관세청은 통관단계 적발로 가짜약 국내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를위해 대한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상호협력 MOU 체결을 검토하고, 한국제약협회, 상표권자간 국내외 밀수동향 및 우범정보 상시교류 채널을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관세청은 4일 동아제약, 한국릴리, 바이엘코리아 등 제약사 및 제약협회 관계자 등과 위조의약품 단속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