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사님.

휴베이스 대표 김현익 약사입니다.

야간이나, 주말에 병의원에 다녀올수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기존에 먹던약을 하루이틀분이라도 달라는 요구를 종종 현장의 약국에서 받고는 합니다.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면, 약 못먹어서 잘못되면 약사님이 책임질거냐는 항변도 듣기는 하지요. 참으로 곤란한 일입니다.

당연히, 처방전없이 전문의약품을 조제,판매하면 안됩니다.

업무정지15일에 해당하는 약사법위반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사에 보면, 실제 이런 사례가 발생한 내용이 확인됩니다. 

<기사보기>

기사 내용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A약사는 안과 진료가 종료된 이후 환자가 찾아와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앞서 상황과 동일한 증상이니 처방받던 약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왔다며 다음날 꼭 진료 후 올 것을 당부하고 안약을 차용해 줬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을 보건소가 알게 된 것은 안과 의사의 민원 접수에 의한 것이다.

A약사는 해당 환자가 약속과 달리 장기간 처방전을 약국으로 보내지 않자 환자에게 그 이유를 묻고 처방전을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해외 출국 준비로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환자는 안과에 전화해 처방전을 발급해 약국에 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사안이 커진 것.

이와 관련 보건소는 당초 약사법 제50조제2항을 어긴 것으로 보았다. 해당 조항은 의약품 판매와 관련 규율하고 있는 조문으로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경우 외에는 전문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된다

약사님들께서 호의로 업무를 진행한다해도, 약사법 위반사항의 경우 처벌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해당 기사내용을 인쇄해서, 질문내용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때 활용하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것 같습니다.

때로는 구두보다, 활자로된 자료를 더 신뢰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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