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sildenafil) 처방 전에 환자와 잠재적인 심질환 위험에 대해 논의하고,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지에 보고됐다.

남가주대학 로버트 A 클로너 박사는 "심질환자에서 성행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상질환을 치료 중인 환자에서 실데나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데나필은 선택적으로 5형 포스포디에스터레이즈(phosphodiesterase)를 억제하여 cGMP의 분해를 감소시켜 발기를 강화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중등도의 혈관확장이 실데나필로 인해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수축기 동맥압이 약간 감소하고 전부하와 후부하가 약간 적어진다.

실데나필은 기본적인 고혈압 치료제와 병용시에도 혈압을 많이 감소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기 질산염과 병용시에는 혈압이 많이 감소하여 실데나필과 유기 질산염은 병용금기이다.

한편,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포함함 위약대조 공개시험 결과 실데나필은 심근경색이나 다른 심각한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클로너 박사는 실데나필은 최근 심근경색이 있거나, 불안정 협심증, 뇌졸중, 부정맥 등이 있는 환자는 이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하므로 주의하여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행위시의 허혈증이나 경색으로 발전될 위험이 약간 증가한다고 말하면서 실데나필 처방시에 잠재적인 위험요인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