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의 사향 대체처방인 영묘향(靈描香:사향고양이의 향선낭 분비물)이 사향보다 고혈압, 뇌졸중 등에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천연물 연구소 마응천 교수팀은 최근 『사향대체처방현탁액과 사향함유처방현탁액의 비교약리시험 및 급성·아급성 경구독성시험』자료를 통해서 "영묘향처방의 급성 및 아급성 독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고 또한 효력시험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기존의 우황청심원보다 뇌허혈, 고혈압, 심계항진 등 순환계 질환과 중추신경계 및 자율신경계 질환에 대해서도 약효가 동등 또는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별첨 자료 참조)

영묘향이란 사향고양이과 동물인 대영묘(Viverra Zibetha Linnaeus)의 숫컷과 암컷의 음부와 항문 사이에 위치한 향선낭에 있는 분비물로,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향은 사향과 거의 비슷하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에, 영묘향은 몸 안의 더러운 것을 없애고 기능장해를 제거하여 기(氣)를 일으키며 지통(止痛 :통증을 멎게 함)·심복졸통(명치 아래가 몹시 아픈 증상)·산통(疝痛:하복통)을 고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밖에도 본초강목 등 여러 문헌에 중악(공포, 경악 등에 의해 손발이 차지고 의식장해, 현기, 개구장해,실신 등의 증상), 말라리아, 역기(유행병), 진심안신(鎭心安神), 귓병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황청심원의 주요 구성생약인 사향의 대체처방으로서 광동제약에 의해 연구된 영묘향처방은 중앙약심을 통과한 후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광동제약은 이 처방이 우황청심원의 효능을 향상시키고 정부의 CITES정책에 부응하여 세계적인 환경보호 조류에 앞장서게 됨은 물론, 영묘향의 원료가격이 사향의 1/1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높은 경제성으로 기업의 원가절감 및 소비자 가격인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광동제약은 영묘향 함유 우황청심원에 대해 이미 한국, 미국, 일본, 중국에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동종 업계에 대해서도 우황청심원에 사용되는 영묘향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동물실험 결과 나타난 영묘향 함유 우황청심원의 효과를 검증받기 위해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임상이 끝날 때까지는 사향 함유 우황청심원을 계속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사향고양이의 음부주위 분비물인 영묘향(靈猫香)이 사향보다 고혈압 뇌졸중등에 효능이 더 우수하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보고됐다.



[참고자료]


"영묘향(靈 描 香)"이란 무엇인가


1. 영묘향이란?
영묘향은 사향고양이과의 동물인 대영묘(Viverra Zibetha Linnaeus)의 숫컷과 암컷의 음부와 항문 사이에 위치한 향선낭에 있는 분비물로, 신선한 것은 꿀처럼 진한 액체로서 백색 또는 황백색을 띠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색이 변하여 황색에서 나중에는 갈색의 연고 상태가 된다.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향은 사향과 거의 비슷하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에, 영묘향은 몸 안의 더러운 것을 없애고 기능장해를 제거하여 기(氣)를 일으키며 지통(止痛:통증을 멎게 함) ·심복졸통(명치 아래가 몹시 아픈 증상)·산통(汕痛:하복통)을 고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밖에도 본초강목 등 여러 문헌에 중악(공포, 경악 등에 의해 손발이 차지고 의식장해, 현기, 개구장해, 실신 등의 증상), 말라리아, 역기(유행병), 진심안신(鎭心安神), 귓병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묘향은 환제와 산제로 복용하기도 하고 .

2.『영묘향』의 사향 대체물 선정 취지


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가입 후 유보되었던 사향에 관한 사용규제가 1996년 10월부터 적용됨에 따라 향후 우황청심원의 구성 생약중의 하나인 사향의 수출입 및 유통이 불가능하게 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보건당국(보건복지부)은 CITES 가입문제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황청심원환제 허가를 갖고 있는 업소들로 하여금 사향 대체 물질을 개발하여 처방 변용을 실시토록 행정지시 하였으며 업체들은 회합을 갖고 1997년 말까지 대체물질로 변경하겠다고 결의를 하였으나 대체 물질 개발의 어려움, 변경에 첨부되어야 할 시험 결과 자료의 확보 등 기한 내 처리가 거의 불가능하여 일년간의 연장을 받아 1998년 12월 말까지 제출토록 하여 각 사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후 중앙약사 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이를 인정통과하였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품목허가 검토 진행중에 있다.


② 이에 당사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향의 효능을 대체할 수 있는 약제를 찾기위해 국내외 문헌을 조사하여 연구해 오던중 사향의 주요성분인 muscone의 구조가 civetone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밝혀지게 되었다는 점과 일본에서 사향의 대체 생약 개발을 위해 1980~1998년까지 검토한 결과 영묘향으로 처방 변경이 가능토록 조치하였고 현재 일본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우황청심원에도 사향대신 영묘향(시벳트)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주요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는 "영묘향"을 사향 대체처방 생약으로서 주목하게 되었다.


③ 사향대체 생약으로 그 가능성을 보이는 영묘향은 중국,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 농가에서는 인공적으로 사육할 수 있어 사향에 비해 구하기도 쉽다는 잇점도 있다.

3.『영묘향』의 사향 대체처방 연구결과(연구기관:서울대학교천연물연구소)
4가지 시험물질(사향함유처방액 30㎖(BT), 50㎖(BF), 사향대체처방액 30㎖ (AT),50㎖(AF))에 대한 급성독성 및 아급성독성실험 결과


-일반적인 임상증상 및 부검소견에 있어 이상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체중변화,
사료 및 물 섭취량, 혈액생화학적 검사, 뇨검사, 부검결과에서도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뇌허혈, 고혈압, 심전도, 순환계 질환등의 약리시험 결과
- AT, AF(사향대체처방액)와 BF(사향함유처방액) 투여군 모두 뇌허혈과 고혈압과 같은 질환에 저항성을 보이며, 심계항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는 AF 투여군이 저항성을 보이고, 허혈성 자극에 대해서는 AF와 BF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더 큰 저항성을 보였다. AF 투여군은 모든 약리시험에 있어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F 투여군은 뇌허혈, 고혈압 등의 질환에 대해 가장 큰 저항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T 투여군은 모든 약리시험에 있어서 대조군에 비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처방액의 용량에 따라서는 사향함유처방액 고용량(50㎖, BF) 투여군이 저용량(30㎖, BT) 투여군에 비해 큰 효능을 보였고, 사향대체처방액 고용량(50㎖, AF) 투여군은 뇌허혈과 심계항진에서 저용량(30㎖, AT)에 비해 더 큰 효능을 보였다.

순환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에서는 고용량(50㎖)군 만의 비교에 있어서는 사향대체 처방액보다 사향함유처방액이 순환계 질환에 대해 더 큰 효력을 보이지만, 저용량(30㎖)군의 결과를 포함하고, 뇌허혈, 고혈압, 심계항진 등의 모든 시험 결과를 종합할 경우, 사향함유처방액에 비해 사향대체처방액이 더 큰 효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순환계질환에 있어서 사향함유처방액에 비해 사향대체처방액이 더 광범위한 약리효능을 보인다고 추측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 및 자율신경계 등에 대한 약리효능 결과
-사향대체처방액인 AT가 진정작용 및 항경련작용, 항스트레스 작용에서 강한 효력을 보이며, 그 외에 사향함유처방액인 BF, BT와 사향대체처방액인 AF는 약한 진정작용 또는 약한 항경련 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스트레스 실험에서는 사향대체처방액 AT가 사향함유처방액 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영묘향의 약리작용에 대해 보고된 것으로는 각성실험에서 수면 시간의 단축 폐노바비탈의 독성저해, 항경련작용 등이 있으며 여러 통증 및 중악(손발이 차지고, 의식장해, 현기, 개구장해, 실신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에도 이용 되고 있다.

영묘향이 효과를 보이는 증세 중 중악과 같은 증상은 체내 심장 기능의 약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고 이미 제품화 되어 있는 사향 함유 우황청심원의 효능 또한 순환기의 기능강화, 즉 심기능 항진, 혈압강하 등이 적용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사향대체 생약으로서 가치가 탁월하다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영묘향의 급성 및 아급성 독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투여가능 최대 용량에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고 사향함유처방액과 사향대체처방액 간의 유의성 차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또한 효력시험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기존의 우황청심원 보다 우수한 효력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당사는 사향이 함유된 우황청심원과 효능이 동등 또는 우수한 새로운 처방을 구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