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2월 4일)


대신약품 #황치엽 예비후보와 원일약품 #이한우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아직까지는 백중지세라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70여표에 이르는 수입·원료도매와 시약도매의 표심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3년전 회장선거에서 황치엽 예비후보는 이한우 예비후보를 27표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면서 회장에 당선됐다.

당시 황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가 에치칼도매업체들의 표를 나눠가졌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OTC도매를 지지기반으로 얻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황 예비후보는 지방도매 및 에치칼 도매의 지지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현직 프리미엄도 한 몫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병원분회장과 서울시도매협회장, 중앙회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쌓은 정책중심의 검증된 협회장이라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반면 그동안의 회무에서 일부 대형 도매업체들을 위한 정책 전개라는 지적이 제기됐었으며 이에 따른 OTC 도매업체들의 표심을 잃은 것이 약점으로 분석된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광주와 부산, 경남권에서 지지표를 확보했던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현 집행부의 개혁을 희망하는 세력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OTC종합도매와 에치칼도매간의 화합을 기대하는 지지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점과 지방의 도매업체들과는 잦은 교류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두 예비후보가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 않겠냐"며 "당선을 위해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보다는 협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회장이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